아메리카 · 아시아퍼시픽 권역서 16일 개막 … 한국 참여 아시아 권역은 30일부터 돌입

권역별 '배틀그라운드'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CS)7'가 16일 개막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3일 PCS7의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PCS7은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네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아메리카와 아시아퍼시픽이 16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와 유럽은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각각 2주씩 대회를 진행한다. 출전팀들은 권역별 25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매주 3일씩, 하루 5매치를 치른다.

권역별 참가팀은 총 16개로, 지역별 예선 및 이전 대회 결과 등을 통해 선발됐다. PCS7 아시아에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상위 6개 팀과 일본 지역 참가 팀 중 상위 1개 팀,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지역의 상위 1개 팀, 그리고 중국의 ‘펍지 챔피언스 리그(PCL)’ 서머 상위 8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PWS: 페이즈 2' 우승팀 광동 프릭스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 담원 기아, 젠지, 기블리 e스포츠, 배고파 등 총 6개 팀이 출전한다.

PCS7은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포인트룰이 적용된다. 2주간 총 30개 매치에서 가장 많은 누적 포인트를 쌓은 팀이 각 권역의 PCS7 챔피언이 된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이며 권역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PCS7 아시아의 1등 상금은 8만 달러이며, 16위 팀까지 상금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이 외에도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 가장 인상적인 대회를 펼친 팀에게 각각 5000 달러가 수여되며 선정단 투표로 선발된 네 명의 선수에게 각각 2500달러씩을 제공한다.

승자 예측 이벤트 ‘픽뎀 챌린지’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인해 총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PCS7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는 총상금에 추가돼 순위에 따라 참가팀에게 차등 배분된다. 

이번 픽뎀 챌린지는 우승팀 예측과 라이벌 투표인 ‘팀 페이스 오프’가 진행된다. 우승팀 예측은 권역별 최대 7팀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예측 성공 시 10만 EP(e스포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팀 페이스 오프는 권역별 라이벌로 지정되는 한 쌍의 팀 중 최종 성적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팀을 예측, 성공할 경우 EP를 얻을 수 있다. 투표권은 PCS7 생중계 중 공개되는 전용 코드와 인게임 이벤트 참여를 비롯해 아이템 구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PCS7 아시아의 승자 예측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승자 예측 성공 시 얻는 EP는 PCS7 프라이팬, UAZ, 챔피언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픽뎀 챌린지 보상을 얻는데 사용할 수 있다.

PCS7 참가팀에게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2’ 시드 획득을 위한 PGC 포인트가 순위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현재 PGC 포인트를 보유한 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160점) ▲다나와 e스포츠(70점) ▲젠지(65점) ▲기블리 e스포츠(35점) ▲담원 기아(20점) 등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