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멀티플랫폼 게임 '히트2'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열기를 더해가는 중이다.

때문에 추석 연휴를 맞아 즐겨볼 만한 작품으로 '히트2'를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뜨겁게 인기 몰이가 이어지는 만큼 연휴 기간을 함께 불태우기에 추천할 만하다.

이 작품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판권(IP) '히트'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다.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첫 출시작으로서 더욱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히트2'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스케일을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과 필드 전투 중심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모바일·PC 기반 대형 MMORPG다. 또 원작에서의 캐릭터를 최고 수준 그래픽 품질로 재현했으며, 미묘한 표정 변화 등을 세밀하게 묘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매시브 전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버 오픈 시점부터 공성전 탑재를 내세우기도 했다.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쟁을 즐길 수 있다.

'히트2'는 월드 속 규칙 결정권을 유저에게 환원해 유저가 투표하며 전투 및 성장 콘텐츠의 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조율자의 제단' 시스템을 통해 매주 유저들이 퀘스트를 완료하고 투표권을 획득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필드 내 PK 가능 여부, PK 페널티 규칙, 캐릭터 부활 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히트2'에서 첫 시도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도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에이터 전용 코드를 활용해 유저가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의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 구매 시 자동으로 금액의 일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등록된 후원자 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등급이 올라가며 이에 비례해 혜택 또한 증가한다. 이를 통해 상호 간 밀접한 관계를 형성시키고 보다 확장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한 스트리밍 및 콘텐츠는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게임 역시 이 같은 보는 재미가 크게 작용하는 편으로,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히트2'의 행보는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크리에이터가 게임 생태계까지 영향을 주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긍정적인 효과를 적절히 살리기 위한 시도로서 향후 서비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또 향후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을 지원키로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해 주목되고 있다.

'히트2는 대검, 둔기, 쌍검, 지팡이, 보주, 활 등 6개 클래스가 마련됐다. 각 클래스는 일반, 고급, 희귀, 영웅, 고대, 전설 등 6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클래스와 더불어 펫도 6개 등급이 마련됐다. 또 클래스와 펫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컬렉션'을 완성하고 다양한 능력치를 상승시켜나가는 성취감도 즐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이템 측면에서의 컬렉션도 존재한다. 무기를 비롯해 투구, 상의, 장갑, 하의, 신발, 망토 등 방어구가 존재한다. 또 벨트,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장신구까지 다양한 장비를 수집하고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특정 재화를 투입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룬' 시스템도 이 같은 성장의 재미를 더한다. 스킬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것 역시 도전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12일까지 매일 접속 시간대별로 세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종류의 복주머니와 송편을 제공한다. 

복주머니를 열면 골드나 강화서, 신비로운 양피지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100만 골드와 전투, 방어의 축복서 등이 담긴 파란색 복주머니를 추가 선물한다. 또한 일반 클래스, 펫 11회 소환권 등의 보상이 포함된 한가위 맞이 선물 쿠폰도 두 차례 공개한다. 

이 외에도 필드 및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 '방랑 캐트시'를 처치하고 '한가위 달빛 조각'을 모을 수 있다. 이는 21일까지 오픈되는 이벤트 상점을 통해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과 교환 가능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