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10위 진입, 레트로 감성 자극…개발 방향성 발표 등 유저 몰이

파우게임즈가 신작 '프리스톤테일M'의 향후 개발 방향을 밝히며 인기 몰이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우게임즈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프리스톤테일M'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출시된 '프리스톤테일'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지난 2일 출시 이후 약 5일 만에 이 같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파우게임즈의 자체 엔진 '레이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파티 플레이를 통한 성장 및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MMORPG에서의 재미 재현에 나서왔다.

또 첫사랑 감성을 내세워 홍보 모델로 배우 박해인을 선정하며 눈길을 끌었다. 304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1020세대에게는 뉴트로 열풍으로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신서버 ‘갈란티아’를 오픈했다.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개발진이 향후 개발 방향성을 안내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성장, 협동, 경쟁 등 3단계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캐릭터의 성장 단계를 거쳐 협동을 통한 유대감 형성, 그리고 경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같은 각각의 단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소개했다.

현재 '성장' 단계에서는 숙련, 강화, 보석 등을 통한 장비 성장을 비롯해 전직, 레벨업, 아이템 파밍 등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

이후 '협동' 단계에서는 다양한 필드 보스에 도전하거나 길드 아지트 및 보스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티 및 길드 단위로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하는 '벨라트라'도 준비 중이다.

길드 아지트와 더불어 하우징 시스템도 논의 중에 있다고 개발진은 언급했다. 길드 아지트에서는 별도 결투장을 통해 PvP 시스템을 미리 경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길드 구성원 간 유대가 형성된 이후의 '경쟁' 단계에서는 '공성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버군 단위 혹은 월드 공성전 방식을 타진하고 있다.

또 각 서버군(1~5서버) 단위로 제한된 시간 동안 사냥을 통해 보다 높은 경험치 및 상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월드 던전'도 선보인다. 이는 최대 이용 시간이 제한되며 유저 간 PvP 가능한 장소다. 

월드 던전에서는 특별하고 강력한 '월드 보스'가 등장해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처치에 기여한 개인 및 그룹이 가장 큰 보상을 받게되며 처치 기여도가 높은 그룹의 서버군에는 별도 보상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 외에도 어쌔신, 샤먼, 격투가 등 3개 클래스를 준비 중이며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기존 직업에 대한 클래스 케어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우선 14일 메카니션, 아처, 나이트, 매지션 등 4개 직업에 대한 밸런스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론칭 이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다수의 기대작들이 출시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거둬 장기적인 흥행 추이 역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회사가 일찌감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안내하며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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