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페스타 이어 '코드기아스' 콜라보 … 서브컬처 장르서 존재감 강화

2.5주년 쿨 페스타 이벤트로 반등에 성공한 넥슨의 '카운터 사이드'가 9월에도 기세를 이어간다. 특히 애니메이션 '코드기아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날 '카운터 사이드'에 새 캐릭터 허수아를 비롯해 학생회의 연휴 특별미션, 유닛 밸런스 패치, 스킨, 챌린지 모드 복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강했다. 이와 함께 한가위 기념 특별 쿠폰을 지급하며 유저 모객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서비스 2.5주년 이벤트 쿨 페스타를 통해 대대적인 인기 상승을 달성했던 것. 이러한 기세가 이번 달에도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8월 14일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45위, 애플 앱스토어 1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쿨 페스타 이벤트 이후 구글에선 50위(28일), 애플에선 43위(23일)까지 각각 순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서비스 2주년이 훌쩍 넘긴 게임이 양대마켓에서 70계단 이상 역주행에 성공한 것.

data.ai에 게재된 '카운터 사이드' 구글 매출순위 현황 일부
data.ai에 게재된 '카운터 사이드' 구글 매출순위 현황 일부

지난해 11월 출시(론칭 초반 구글 매출 6위)된 이 회사의 다른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4일 기준 구글 매출 144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운터 사이드’의 뒷심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더욱이 이 회사는 21일에도 새 캐릭터와 콘텐츠 보강, 카운터 패스 개선 등 작품의 재미를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21일 '코드기아스'와의 콜라보가 이뤄진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앞서 다수의 게임들이 외부 인기 판권(IP)의 힘을 빌어 두드러진 인기 상승을 보였던 것. 더욱이 콜라보가 이뤄지는 '코드기아스'는 서브컬처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다.

작품 유저들 역시 '코드기아스'와의 콜라보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길티기어'에 이어 '코드기아스'까지 콜라보가 이뤄지며 차후 추가적인 행보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콜라보를 통해 새 유닛과 재무장 유닛, 렐릭 장비, 함선 이식 개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 유저들뿐만 아니라 '코드기아스'에 관심을 가진 유저들도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여겨진다. 쿨 페스타를 통한 반등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역주행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MMORPG, 액션 RPG, 레이싱, FPS 등 다방면의 장르에서 높은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하우는 최근 대세로 부각된 서브컬처에도 뻗어있다며 이 회사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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