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서 개최 …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로 특별한 경험 선물

"아름다운 일산 호수공원을 탐험하며 다양한 포켓몬을 잡는 것이 이번 '사파리 존(Safari Zone)' 이벤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벤트 중 적극적으로 다른 트레이너분들과 소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가노 고 나이언틱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

나이언틱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호수공원에서 확장현실(AR) 게임 '포켓몬GO'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사파리 존: 고양'을 개최한다.

사파리 존은 포켓몬GO가 매년 글로벌 각국의 아름다운 장소에서 개최하는 라이브 이벤트다. 이벤트 티켓을 소지하고 있다면 해당 지역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포켓몬을 만날 수 있으며 색이 다른 포켓몬이 등장할 때도 있다. 또한 이벤트 한정 '단기 스페셜 리서치' 및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포켓몬GO는 지난 5월 스페인의 세비야의 알라밀로 공원에서 사파리 존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의 유저가 행사에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이 일으킨 경제 효과는 무려 2240만 달러(한화 약 310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리고 무대를 바꿔 오는 23일 고양시의 일산 호수공원에서 한국 최초의 사파리 존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나이언틱은 사파리 존: 고양의 개막에 앞서 해당 이벤트의 목표와 내용, 주요 사항을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를 6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나이언틱의 마이클 스터란카 프로덕트 디렉터, 나가노 고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 오하시 아유미 제품 마케팅 매니저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알리고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포켓몬GO'.
'포켓몬GO'.

-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사파리 존' 행사

나이언틱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거대한 규모의 포켓몬GO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이를 통해 매년 수백만명에 달하는 포켓몬GO 유저들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즐거운 경험을 얻었다. AR 게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유니크하고 특별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더믹이 발생하며 각국에서 야외 활동 자제 권고 등의 규제가 있었다. 나이언틱은 지난 2년간 온라인 비대면으로 포켓몬GO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으며 팬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나이언틱은 올해 코로나 팬더믹이 잦아들며 다시 이전과 같이 실제로 사람들이 대면으로 참가하는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를 계획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17년 포켓몬GO가 출시된 이래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포켓몬 빵'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이언틱은 정부와 고양시 등의 협력을 얻어 사파리 존: 고양 이벤트를 기획했다.

나가노 고 매니저는 "고양시는 사파리 존 이벤트를 진행함에 있어 완벽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이라는 아름다운 장소가 있으며, 서울에 인접해 있고 공항에서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포켓몬GO 유저들이 도시를 탐험하기에도 적합하다"며 사파리 존이 개최되는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은 나이언틱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최초의 사파리 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산 호수공원 전경. 출처 = 고양시.

- 꽃이 만발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사파리 존

일산 호수공원은 사파리 존 이벤트가 열리는 기간 중 공원 전체가 '포켓몬스터' 판권(IP)을 활용해 꾸며질 에정이다. 나이언틱은 행사장에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피카츄'와 만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피카츄 그리팅 행사 등의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글로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포켓몬GO 인게임에서는 '무스틈니'와 '플라베베(파란색 꽃)', '세꿀버리' 등 일산 호수공원의 특징에 맞는 아름다운 꽃과 관련된 포켓몬이 등장한다. 때때로 색이 다른 '안농' 5종과 '슈쁘'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색이 다른 안농이 등장하는 것은 최초다.

이와 함께 ▲이벤트 한정 단기 스페셜 리서치 ▲한정 필드 리서치 ▲포켓몬 등장 확률을 높여주는 '향로' 및 '루어모듈'의 지속 시간 증가 ▲특별한 교환 횟수 추가 ▲교환에 필요한 별의 모래 감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인게임에서 사전 입장 티켓 또는 일반 입장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구매 시 지정한 날짜에 일산 호수공원을 방문하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입장 티켓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입장 티켓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나가노 고 매니저는 "이 시기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이 만발해 있기 때문에 꽃과 관련한 테마의 포켓몬을 준비했다. 특히 무스틈니는 한국에서 잘 등장하지 않지만 이번에 포획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플라베베와 같은 굉장히 귀여운 포켓몬도 등장하기 때문에 트레이너분들이 충분히 탐험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언틱은 특히 이번 사파리 존 이벤트에서 다른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볼 것을 유저들에게 권유했다. 마이클 스터란카 디렉터는 "사파리 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트레이너들이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올 것이다. 한국에서는 잡을 수 없는 포켓몬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나가노 고 매니저는 "이벤트 현장에서 트레이너분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거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파리 존: 고양' 이벤트에서 포획할 수 있는 포켓몬.

- 사파리 존 즐기고 고양시를 탐험하자

나이언틱은 이 밖에도 사파리 존: 고양 이벤트 개최를 위해 힘쓴 고양시의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고양시는 이벤트 장소 확보를 위한 예약과 지역 정보, 스태프 현장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 또한 수많은 유저들이 모이는 만큼 행사 당일 통신망 사용에 대한 문제로 통신 3사와 나이언틱 간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

고양시는 행사 당일까지 고양시에 소재한 호텔 및 대형 숙박시설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을 찾는 유저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고양시를 대표해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사업 총괄은 "사파리 존 행사를 고양시에서 열게 돼 기쁘다. 지금은 좋은 날씨와 환경으로 인해 포켓몬GO를 즐기기에 가장 최고의 시기다. 많은 트레이너 분들이 고양시를 방문해 포켓몬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간담회를 마치며 마이클 스터란카 디렉터는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한국에 계신 트레이너 여러분 및 글로벌 트레이너들이 사파리 존: 고양 이벤트에서 어떤 경험을 하시게 될 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더해 "사파리 존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사흘 중 하루다. 다른 날에는 고양시를 둘러보며 포켓몬GO를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이언틱 마이클 스터란카 프로덕트 디렉터(상), 나가노 고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하)
나이언틱 마이클 스터란카 프로덕트 디렉터(상), 나가노 고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하)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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