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4.26%ㆍ펄어비스 4.75%ㆍ넥슨게임즈 3.58%↓ … 모비릭스ㆍ엠게임ㆍ위메이드 등도 3~6%대 하락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움직임과 환율 급등,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도시 봉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투자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공매도의 타깃이 된 종목을 중심으로 게임주 전반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유가증권시장(KOSPI)은 전거래일 대비 2.28%(56.44포인트) 하락한 2415.6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주들이 대거 포진한 코스닥 역시 전거래일 대비 2.32%(18.72포인트) 하락한 788.32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경우 3.15%의 평균 낙폭을 보이는 등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6%(1만 500원) 하락한 23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이날 증시 악화로 인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펄어비스는 4.75%(2700원) 떨어진 5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낙폭을 점차 키웠다. 이 회사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에 요정 콘텐츠를 출시하고, '검은사막'에 신규 시즌을 업데이트 하는 등 3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09%(2600원) 하락한 6만 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출시될 '오버프라임', '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하반기 신작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넥슨게임즈 역시 전거래일 대비 3.58%(600원) 하락한 1만 6150원에 장을 마감하며 하락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5일 신작 온라인 게임 '히트2' 출시를 앞두고 2만 1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최근 일주일간 2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모비릭스(-6.03%), 엠게임(-4.49%), 위메이드(-3.7%) 등 다수의 게임업체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네오위즈는 이날 하락장 속에서도 7%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장 마감시각까지 점차 주가가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하루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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