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서울에서 개최

중국 산둥성(山东省) 지난시(济南市) 정부가 주최하는 ‘중국 지난시 글로벌 신성장 창업대회’ 한국 예선이 다음달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시 투자촉진국과 지난시 고급인재 발전촉진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시의 인재 강화 전략 시행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 및 산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예선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호주, 벨기에, 헝가리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중국 내 예선은 베이징, 선전, 항저우, 시안, 청두 등 5개 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 예선 최우수 5개 팀에게는 3만 위안(한화 약 580만 원)의 상금과 증서를 지급하며, 10개의 우수팀에게는 상금 1만 위안(한화 약 190만 원)과 증서를 수여한다. 오는 10월 지난시에서 열리는 결선에서는 대상 5개 팀에게 상금 5만 위안(한화 약 960만 원)과 증서를 수여하며, 결선대회에서 수상하는 총 45개 팀에는 최대 1,000만 위안(한화 약 19억 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모집 분야는 ‘빅데이터와 차세대 정보기술’, ‘신에너지와 신소재’, ‘스마트 제조와 첨단장비’, ‘현대 농업기술과 저탄소 환경보호’, ‘바이오 의약품과 헬스케어’의 5가지 분야이며, 참가 자격에 따라 ‘혁신 분야’ 또는 ‘성장 분야’로 나누어 지원할 수 있다.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는 성(省)이다. 2020년 기준 1억 7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GDP는 10,299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2021년 말 기준 한국과 산둥성 간 무역 규모는 2,696억 위안으로 한국의 누적 대 중국 투자 규모 349억 달러 중 200억 달러가 산둥성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시는 산둥성의 성도로, 한국과 경제/문화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인재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 수상자가 지난시 현지에 정착하게 된다면 ‘현지 정착 프로그램’을 가동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 기자 qkek619@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