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 날 공격 속도ㆍ명중 스탯ㆍ채팅 레벨 제한 등 미흡한 점 해소 …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

넥슨게임즈가 하반기 기대작 '히트2' 출시 첫 날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작품의 미흡한 점을 최대한 빠르게 개선키로 해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이날 출시한 멀티플랫폼 게임 '히트2'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서비스 후 첫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문은 작품을 개발한 박영식 PD가 작성했다.

박 PD는 먼저 "정식 출시 후 유저분들의 메시지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히트2가 지닌 미흡한 점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히트2가 유저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요소가 있었다면 그것은 모두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PD의 잘못"이라며 "미흡한 점을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PD는 26일 오전 8시 임시 점검을 통해 총 네 가지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로 희귀 등급 이상 클래스의 공격 및 시전 속도를 개선한다. 많은 유저들이 출시 첫 날 작품의 공격 및 시전 속도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희귀 등급 이상 클래스의 공격 속도가 10%, 시전 속도가 5%씩 일괄 상향될 예정이다. 향후 등급 차이에 의한 추가 메리트도 고려 대상이다.

또한 작품 플레이에 부정적인 허들로 작용하는 명중 스탯의 획득 난도를 줄일 예정이다. 개발진은 당초 게임 플레이를 하며 차근차근 명중 스탯 관련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레벨 디자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는 유저들의 원활한 성장 경험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향후 일반, 고급 등급 아이템으로 구성된 낮은 난이도의 명중 컬렉션 아이템 10종이 추가된다. 또한 유저들이 보다 쉽게 명중 스탯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개선은 전체 채팅 레벨 제한의 하향이다. 히트2는 30레벨을 달성해야 전체 채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 향후 채팅 레벨 제한이 25레벨로 하향 조정되며 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끝으로 작품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다양한 클래스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개발진은 당초 시즌 패스를 통해 다양한 클래스 경험을 제공하려 했으나, 실제 작품을 플레이하는 무소과금 유저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날 오후 8시 30분 모든 유저들에게 '계시자의 희귀 클래스 선택권' 1장을 일괄적으로 지급했다.

박 PD는 끝으로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과 조언에 늘 귀 기울이고 있다. 이를 경청하고 빠르게 개선하는 모습을 앞으로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편지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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