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 2022'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BCWW'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 슬로건 아래 전 세계 36개국 이상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비즈니스 미팅, 유통상담회와 같은 B2B 프로그램부터 컨퍼런스, 쇼케이스, 콘텐츠 시상식 등 B2C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상호 교류 및 사업 기회 확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BCWW'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다. 이에따라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의 비즈매칭을 중점으로 두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BCWW 마켓’ ▲하반기 주요 예정작을 공개하는 `신작 발표회’ ▲기획 아이디어를 피칭하는 `국제 포맷기획안 피칭’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나의 해방일지'의 초록뱀미디어 ▲'핑크퐁 아기상어'의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참가한다. 이 외에도 총 17개국, 168개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미디어 기업과 바이어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아마존 프라임, 워너미디어, NBC 유니버설, 피시시더블유, 아이치이 등의 기업과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올해는 31개국 6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1일 오전 10시부터 ‘BCWW 컨퍼런스’가 열린다.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 및 협업 전략, 바이어가 원하는 콘텐츠 분석과 K-콘텐츠의 매력 분석 및 확장 가능성 제고 등 9건의 세션이 진행된다.

같은 날 방영 및 해외 판매 예정 작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신작발표회를 진행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2일에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작품상 및 특별상 수상자(작)들이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된다. 또한 ESG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제로 공모한 ‘사회적 가치 숏폼 영상 공모전’의 선정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웹툰 및 소설 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의 피칭·상담회도 내달 2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대사관과 협업해 프랑스 IP 3개 작품을 국내외 방송제작사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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