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론칭 앞두고 기대감 고조 … 3개월 간 시범 운영 들어간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4일 멀티플랫폼 게임 '히트2'의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에 194명이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5일 0시 이 작품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첫 출시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론칭 시점부터 개방되는 공성전, 유저가 월드 규칙을 결정하는 투표 시스템,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 등의 차별화가 이뤄진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또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의 도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유저가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의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 상품 구매 시 자동으로 금액의 일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등록된 후원자 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등급이 올라가며 이에 비례해 혜택 또한 증가한다. 이는 '보는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크리에이터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의도로 마련됐다.

특히 작품의 핵심 재미인 길드 간 경쟁, 더 나아가 연합 등의 전쟁에서 재미를 보다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해왔다. 도약의 계기가 필요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유튜브 구독자 100명 이상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참여 신청이 쇄도했으며 이 중 194명이 크리에이터 선발대로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이번 프로그램이 '히트2'에 대한 일방적인 격려의 목소리만 듣기 위함이 아니라,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는 장이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이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거나 크리에이터 간 인지도 및 규모의 격차로 인해 인기 크리에이터 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며 게임 생태계까지 영향을 주는 등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진은 이 같은 부작용 등에 대해 굉장히 깊은 고민을 거듭해왔다면서 유저에게 강요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배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후원 프로그램은 약 3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유저들의 반대 의사가 절대적이라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한편 '히트2'는 25일 0시 론칭을 앞두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과 더불어 PC버전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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