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기념 두 번째 신작, 내달 출시 앞두고 테스트 … 수집형과 전략 RPG 재미 결합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하는 3개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에 이어 두 번째 '라그나로크 아레나'를 잇따라 선보여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최근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의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섰다. 테스트는 25일까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을 완료한 유저라면 바로 테스트에 참여 가능하다.

이 회사는 올해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을 맞아 3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최근 팬터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이 같은 3개 작품 중 두 번째로, 내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및 안정성을 최종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 작품은 '라그나로크' 판권(IP)을 활용해 개발한 SRPG로, 수집형 RPG의 카드 시스템과 RPG 성장 요소를 두루 갖췄다. 몬스터를 수집하고 속성에 따른 상성을 비롯해 전투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스킬을 사용 후 4초 이내 연속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콤보 효과가 발생하는 등 전투의 속도감을 더하는 요소도 마련됐다. 보다 특별한 스킬 궁극기를 통한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소환을 통해 얻는 몬스터 외에도 영웅 캐릭터를 성장시켜나가는 과정도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고 있다. 소드맨, 매지션, 어콜라이트, 머첸트, 시프, 아처 등 1차 전직이 구현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2차 전직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 작품은 또 일정시간 마다 재화를 획득하는 '자동 탐색'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는 게임 진행도에 따라 분당 획득 재화량이 증가하는 방식이다. 별도 플레이 없이 누적된 재화를 획득하는 방치형 요소로 성장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해 '라그나로크M'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기존 MMORPG 장르의 성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고전 RPG의 감성을 내세웠다면, 이번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수집형 RPG의 성장 요소와 전략적 전투가 강조된 작품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이 작품을 론칭했으며 주요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성을 검증 받기도 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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