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소환사ㆍ350여종의 소환수와 함께하는 MMORPG … 전략적인 전투ㆍ광활한 대륙ㆍ다양한 콘텐츠로 무장

컴투스가 16일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출시, 하반기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글로벌 1억 5000만회의 다운로드와 90여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흥행작 ‘서머너즈 워’ 판권(IP)으로 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서머너즈 워’ 연대표 상으로는 전작인 ‘천공의 아레나’가 신 알리아력 922년 시점, ‘백년전쟁’이 855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로니클’은 갈라곤 전쟁과 2차 이계의 틈이 발생한 이후, 천공의회 설립과 백년전쟁 사이에 벌어진 신 알리아력 81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작과 설정과 스토리를 공유하며 그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이다.

크로니클에서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 최초로 유저가 소환사로 등장한다. 유저들은 ‘라힐 왕국’을 지키는 초보 수호단원으로서 과거 이계의 틈을 열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던 갈라곤의 왕 테포의 음모에 맞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350여종의 다양한 소환수와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고, 여러 인물과 만나 동료로서 모험을 떠난다.

작품의 주요 특징은 보다 확장된 ‘서머너즈 워’ 경험이다. 유저가 직접 소환사로서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새롭고 다양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IP 작품에서 접했던 수많은 소환수를 비롯해 시험의 탑,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 등과 같은 익숙한 콘텐츠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퀘스트, 지역 던전, 전장, 파티 던전, 거래소, 낚시∙ 요리∙채집∙채광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경험하게 된다.

유저들은 스태프를 사용하는 ‘오르비아’, 해머를 사용하는 ‘카나’, 방패를 사용하는 ‘클리프’ 등 세 명의 소환사 중 하나를 선택해 작품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오르비아는 뛰어난 마력을 보유한 마법 공격형 캐릭터이며, 카나는 특별한 치유술을 사용하는 지원형 캐릭터다. 클리프는 방패를 든 캐릭터 답게 탁월한 방어 능력을 지니고 있는 등 보편적인 팬터지 세계관의 클래스 형태로 나뉜다.

각 소환사는 장착하고 있는 주무기의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비는 무기, 보조무기,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총 6종의 장비를 각기 장착해 전략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자주 사용하는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등 전략성을 한층 높였다.

크로니클에서는 전작 ‘천공의 아레나’에서 등장했던 소환수와 본작 ‘크로니클’의 오리지널 소환수까지 총 350여종의 소환수가 등장한다. 유저들은 이 중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한 팀을 이뤄 전투를 펼치게 된다. 소환사를 움직이고 플레이하면서, 이와 동시에 ‘소울링크’로 이어진 소환수들의 스킬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즐거운 RPG를 경험할 수 있다.

소환수들은 각각 불, 물, 바람, 빛, 어둠 등 5개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서로 다른 외형과 스킬을 사용한다. 속성별로 상성 관계가 있어 전투 상대에 따라 유리한 속성으로 소환수 조합을 다채롭게 구성해야 한다.

소환수는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룬’을 장착할 수 있다. 룬은 전투의 핵심요소로서 일반, 마법, 희귀, 영웅, 전설 등 등급에 따라 옵션의 차이가 있다. 어떤 룬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소환수의 스타일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소환수의 성장은 강화와 진화, 각성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강화는 엔젤몬과 경험치 비약을 통해 소환수의 기본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다. 조건을 만족할 시 동일한 소환수 및 무지개몬 등 더 높은 성급으로의 진화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성’은 해당 소환수의 외형 변화가 일어나고 스킬 변화 또는 추가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유저들은 소환수와 함께 아홉 갈래 폭포가 있는 초원 루델린, 황폐한 사막 그리고 위험한 협곡으로 이루어진 테스카, 화산지대와 빙하가 함께 어우러진 루쿠랑마 등 다섯 개의 대륙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대륙별로 고유한 속성을 지니고 있어 소환사 장비 및 소환수 속성 간의 상성을 이용해 이를 공략할 수 있다.

각 대륙별로 마을이 있으며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고 지역 던전을 공략하는 등 대륙을 탐험할 수 있다. 지역 던전은 함정, 퍼즐 등 던전 고유의 기믹을 수동 조작으로 풀어 나가며 최종적으로 보스와 전투를 진행한다.

던전별 특징에 따라 소환수의 속성, 스킬 조합을 고민해 덱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 2일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하얀 그림자 성벽’ 던전은 ‘술래잡기’의 요소를 더해 분노한 원혼들에게서 도망치는 술래가 되거나, 간수들을 술래로 만들어 처치하는 등 일부 던전의 경우 특이한 콘셉트를 갖고 있다.

다른 유저와 함께 공략할 수 있는 파티 던전 및 필드 보스 이벤트도 존재한다. 파티 던전은 플레이 규칙이나 인원 수 그리고 보상에 따라 ‘레이드’ 와 ‘균열’로 구성된다. 파티를 맺어 보스를 공략하고 희귀한 장비와 성장재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시간대에 팝업되는 ‘필드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소환사들과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크로니클은 인게임 맵에서 전투 콘텐츠 외에도 채집, 채광,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제공한다. 채집한 재료는 세공보석, 효과석, 마법서 등의 강화용 아이템을 제작하는 ‘연금’, 음식과 포션을 제작하고 섭취 시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요리’, 장비와 악세서리를 직접 제작하는 ‘대장 기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및 콘솔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한다. PC 버전은 컴투스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해 플레이할 수 있어, 다른 유저와의 경쟁 콘텐츠 등에서 정교하고 몰입도 높은 수동 조작을 제공한다.

컴투스는 연내 작품의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하고, 게임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X박스 등의 콘솔 기기에서도 작품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