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2’·베일드 엑스퍼트·퍼스트 디센던트’ 준비 … 실적·주가 견인할 듯

상단부터 '히트2'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히트2’ ‘베일드 엑스퍼트’ 등으로 주목 받던 넥슨게임즈가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앞세우며 3단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 말 ‘히트2’를 시작으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최근 ‘퍼스트 디센던트’의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10월 스팀 베타 테스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앞서 ‘프로젝트 매그넘’으로 알려진 게임으로 첫 공개 당시부터 압도적인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 받았다.

이러한 작품의 정식 이름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서는 것.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첫 공개 당시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 

또한 이 작품이 루트슈터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 넥슨게임즈는 FPS 장르에서 많은 노하우와 역량을 쌓아왔다. 지난 8일 공개된 티저 영상 역시 나흘 만에 조회수 7만 8000회를 넘어서는 한편 국내외 유저들의 호평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넥슨게임즈의 도약에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해당 작품 외에도 이미 ‘히트2’와 ‘베일드 엑스퍼트’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것. 합병 후 첫 작품인 ‘히트2’는 출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베일드 엑스퍼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자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팀에서 테스트를 마친 상황이다. 작품 개발 역시 완성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디센던트’뿐만 아니라 두 작품 모두 흥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히트2’를 시작으로 넥슨게임즈의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은 물론 주가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회사의 경우 최근 영업손실을 지속해 흥행작 대두가 절실했던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로 4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모회사 넥슨 역시 넥슨게임즈의 작품들을 성장 동력으로 미는 모습이다.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해당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 총 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 중 2개가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3대 게임쇼로 전서계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러한 행사에 넥슨게임즈의 작품들 대대적으로 배치하며 모멘텀으로 삼고 있는 것. 단순히 넥슨게임즈의 실적만 견인하는 것이 아니라 넥슨 전체의 실적을 이끄는 효자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또한 MMORPG를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북미와 유럽 등에선 FPS 장르가 대중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거두며 ‘배틀그라운드’ 이후 잠잠했던 게임한류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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