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4237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 줄어든 1623억원에 그쳤으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경우 전년 대비 20% 감소한 17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영업외이익의 큰 증가로 인해 1940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이 상반기 거둔 4392억원의 당기 순이익은 역대 최대 이익이다.

플랫폼별로는 PC 온라인에서 8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모바일에서는 9.8% 감소한 3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일회성 매출을 제거하면 ‘PUBG 모바일’의 견조한 성장으로 인해 오히려 상승했다. 콘솔 및 기타 부문에서는 154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2613억원의 영업비용을 사용했다. 이 중 인건비가 3.7% 늘어난 969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UBG 네이션스 컵 2022’ 등의 개최로 인해 지급 수수료를 817억원 사용했다. 이 밖에도 앱 수수료 501억원, 마케팅비 1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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