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회 및 29킬 기록 토털 포인트 51점 획득 … 기블리 e스포츠 51점ㆍ광동 프릭스 50점 등 선두 각축전

담원 기아, 기블리 e스포츠, 광동 프릭스 등 세 팀이 4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첫 날에만 50점 이상을 확보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담원 기아가 치킨 2회 및 29킬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51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날 열린 위클리 서바이벌 5개 매치는 모두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담원 기아는 매치2와 매치4에서 각각 치킨을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은 매치2에서 프리모스크를 중심으로 수비적인 운영을 통해 톱4에 진출했다. 이후 톱4 네 팀 간의 풀 스쿼드 대결에서 먼저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채 상대 팀의 교전에 개입하며 이득을 챙겼고, 어부지리로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담원 기아는 매치4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뽐냈다. 학교 부근의 집 단지를 확보해 수비를 굳힌 뒤, 상대 팀의 시야에서 벗어나 외곽 플레이를 펼치며 야금야금 스쿼드를 갉아먹었다. 톱4에 진출한 뒤에는 최근 뛰어난 감각을 선보이는 ‘언더’ 박성찬을 포탑으로 세우고, 입체적인 기동을 통해 깔끔하게 나머지 상대 팀을 잡아먹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담원 기아는 이날 마지막 매치5에서도 9점을 추가하며 첫 날을 선두로 마쳤다.

기블리 e스포츠 역시 이날 치킨 1회 및 27킬을 올리며 누적 토털 포인트 5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매치3에서 11점을 획득하며 경기력을 조율한 후, 매치5에서 불을 뿜었다.

매치5는 야스야나 폴야나 시가지를 중심으로 안전 지역이 형성됐다. 기블리 e스포츠가 위치한 건물로 안전 지역의 중심이 쏠렸고 절호의 치킨 찬스가 찾아왔다. 기블리는 이후 광동 프릭스, 헐크 게이밍, 오피지지 스포츠, GNL e스포츠 등의 집단 공세를 모두 이겨내고 점수를 쓸어 담으며 8킬 치킨을 획득했다.

담원 기아와 기블리 e스포츠는 토털 포인트 51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포인트 동률 시 순위 포인트를 먼저 확인하는 타이브레이커 규정으로 담원 기아가 선두를 획득했다.

광동 프릭스는 치킨 1회 및 31킬로 토털 포인트 50점을 기록하며 지난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갔다. 광동은 이날 첫 매치부터 7킬 치킨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진 매치3에서는 치열한 외곽 교전 끝에 무려 10킬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광동의 ‘이엔드’ 노태영은 첫 날 14킬로 킬 리더를 차지하는 등 팀의 뛰어난 성적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위클리 서바이벌 마지막 주차인 만큼 그랜드 파이널 막차를 타기 위한 여러 팀의 분전이 이어졌다. 이엠텍 스톰X, 헐크 게이밍, 이글 아울스, 오피지지 스포츠 등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한끗 모자란 팀들이 첫 날 활약을 펼치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2일차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위클리 서바이벌 10개 매치에서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