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포럼 개최해 활성화 방안 논의…제작지원 사업과 연계해 선순환 방향 모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 발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콘진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메타버스 콘텐츠 포럼’을 출범시키고, 매달 주제별 포럼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13개 과제를 선정, 콘텐츠 중심 메타버스의 성장모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메타버스 콘텐츠 포럼’은 콘텐츠, 플랫폼, 유통, 투자, 학계 40여명이 참여해 매달 주제별 포럼을 진행한다. 지난달에는 장윤석 티몬 대표, 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혁신부문장, 홍성기 컬러버스 이사, 강지훈 캔랩코리아 CSO가 새롭게 포럼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승희 더샌드박스코리아 대표와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의 발제를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기업 간 협업에 대해 논했다. 

한콘진은 지난 3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13개 과제를 선정한 이후 5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기반 메타버스 게임 제작 과제 ‘라바랜드 인 로블록스’, 웹툰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는 네이버웹툰IP '기기괴괴' 활용 제페토 콘텐츠 제작 등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공연, 미술, 교육 등 다양한 인접 분야와 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지원 과제에는 앞선 포럼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를 1차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제작지원 사업 방식에도 포럼 결과를 반영해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사업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포럼은 10월까지 비공개 형태로 진행되고, 11월 결산포럼을 통해 종합 정책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분야는 포럼 및 제작지원과 같은 지속적인 논의와 실험의 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유의미한 정책제안을 도출하고 이를 콘진원 사업에 반영해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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