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컴투스 그룹 등 참가…3년 내 모든 게임 블록체인 도입 전망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

지난 8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워크 2022(KBW 2022)’에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블록체인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KBW 2022’에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 다수의 업체가 참가했다. 이 행사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암호화폐의 궁극적인 유틸리티: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장 대표는 자신이 암호화폐 개념에 신념을 가진 배경을 소개했다. 이후 위메이드가 추진 중인 3.0을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스팀이 글로벌 유통 메인스트림으로 인정 받는데 15년이 걸렸지만 위믹스는 3~4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아울러 3년 내에 모든 게임들이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행사에서 컴투스 그룹은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를 첫 공개했다. 또한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가 강연에 나서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엑스플라의 브랜드 의미와 비전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엑스플라가 탐험과 놀이를 합성한 신조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웹 2.0에서 3.0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편리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엑스플라는 내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이달 중 메인넷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2X 토큰도 네이티브 코인인 엑스플라로 전환한다.

또한 네오위즈는 행사에서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 구축을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텔라X는 탈중앙화 가치를 실현하는 웹 3.0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다. 디파이 서비스에 특화된 네오핀 플랫폼과 다른 전략으로 운영된다.

이 플랫폼의 핵심 가치는 생태계 활성화 기여에 따른 보상이다. 연내 정식 오픈될 예정이며 네오위즈가 보유한 게임 라인업을 독점적으로 온보딩한다. 소셜 카지노 게임 ‘하우스 오브 포커’ ‘하우스 오브 슬롯’ 등을 플레이 투 언(P2E)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후 ‘고양이와 스프’ 판권(IP) 활용작 2개, ‘아바’ ‘크립토 골프 임팩트’ 등 다양한 작품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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