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13억원 전년比 12.8%↑…공격적 마케팅에 비용 대폭 증가

NHN이 2분기 매출은 상승했으나 한게임 리브랜딩 및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인한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NHN은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51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9% 감소한 52억원에 그쳤으며, 당기 순손실 53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NHN의 2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원을 달성했다. 플랫폼 별로는 PC 온라인 게임이 410억원, 모바일 게임이 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 브랜드 ’한게임’ 리브랜딩 전략이 성공적으로 통하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165억원, 커머스 부문 매출은 2.6% 증가한 817억원, 기술 매출은 33.8% 증가한 690억원, 콘텐츠 매출은 8.8% 증가한 5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

NHN이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영업비용의 증가 때문이다. NHN은 2분기 영업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5061억원을 사용했다. 특히 한게임 리브랜딩 및 프랑스 지역에서의 웹툰 마케팅 등으로 인한 광고 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374억원을 차지했다. 미국 커머스 사업 트레이드 쇼 개최 등으로 인해 일회성 행사 비용이 발생하며 기타 영업 비용도 65.6%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웹보드 규제 완화를 계기로 웹보드 게임 명가 ‘한게임’의 위상을 재건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런칭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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