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5주년 업데이트…하반기 콘텐츠 보강 지속

넥슨은 여름시장을 겨냥한 ‘카운터 사이드’의 대대적인 드라이브에 나선다. 최근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9일 모바일 게임 ‘카운터 사이드’에 2.5주년 업데이트를 갖는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트림 에피소드 9.5 다정한 자와 무정한 자를 포함해 성장 미션 통합, 수영복 스킨 3개, 연봉협상 간소화, 타이탄 각성 등 시그마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보강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이번 업데이트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쿨 페스타 쇼케이스’를 갖고 세부 내용을 공개한 것.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 사전예약 광고에 나섰으며 2일부터 매일 업데이트 카운트 다운 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큰 흥행으로 서브컬처 장르 전반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이 작품은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끌만한 작품성을 보유했다.

아울러 이 회사가 서브컬처 장르에 상당한 조예가 있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해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다수의 서브컬처 게임을 서비스 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가 이번 ‘카운터 사이드’ 대규모 업데이트에 발휘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 회사는 주요 업데이트를 이번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재미를 보강할 계획이다. 내달 추석 한복 스킨 2개, 새 PVE 콘텐츠 디멘션 트리밍, 사원 허수아와 세실리아 신 업데이트, 10월 서비스 1000일 기념 특별 이벤트, 11월 ESPR 스토리 2부 빙류회랑, 재무장 사원 등을 선보인다. 하반기 중 매달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중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다른 서브컬처 게임들 역시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매출 100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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