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토털 포인트 50점 넘는 맹활약 펼쳐 … 위클리 파이널 상위권, 한국 팀이 점령

담원 기아와 젠지가 두 팀 모두 5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첫 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 밖에도 순위표 상위권을 한국 팀이 모두 점령하며 다른 지역과 다소 격차를 보였다.

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3주 1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담원 기아와 젠지가 각각 첫 날 불꽃 튀는 선두 경쟁을 벌였다.

담원 기아는 이날 5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35킬을 거두며 누적 토털 포인트 6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치킨 1회 및 41킬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57점으로 2위에 오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는 순위 포인트에서 1위를, 젠지는 킬 포인트에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팀은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1부터 뜨거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밀리터리 베이스를 중심으로 안전 지역이 펼쳐지며 원의 절반이 물에 잠긴 상태가 됐다. 빠르게 안전 지역 내부로 진입한 두 팀은 이후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젠지는 안전 지역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다른 팀의 교전에 개입하며 킬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배고파와 소 쿨, 스윗 베이비의 삼파전에 끼어들어,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전원을 처치하며 이른 시기에 8킬째를 올렸다. 이후에는 외곽을 크게 돌며 마루 게이밍까지 제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유리한 위치에서 수비를 굳히며 치킨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운영을 펼쳤다. 단단한 수비로 접근하는 적들을 처치하며 7킬을 기록한 것에 이어, 젠지와 함께 톱2에 올랐다. 이후 유리한 위치를 바탕으로 외곽에 있던 젠지를 안전 지역 원 밖으로 밀어내고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두 팀은 매치1에서 각각 20점씩 거두며 이후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젠지는 이어진 매치2에서는 외곽에서 교전 중심의 플레이를 펼치며 덤벼오는 적들을 모두 학살하기 이르렀다. 6페이즈까지 모든 적을 처치하며 15킬을 올리는 등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고, 다시 찾아온 담원 기아와의 풀 스쿼드 치킨 대결을 제압했다. 젠지는 앞선 매치1을 비롯해 두 경기 만에 49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치고 나갔다.

담원 기아는 매치4에서 기세를 올렸다. 안전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집 단지를 지키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고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톱4까지 진출한 담원 기아는, 이내 배고파와 고앤고 프린스를 각개 격파하며 8킬 치킨을 획득했다. 담원 기아는 젠지로부터 선두를 빼앗은 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5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통해 1위를 지켰다.

이날 킬 리더 순위는 담원 기아와 젠지, 두 팀의 선수들이 모두 독식했다. 담원 기아의 ‘언더’ 박성찬은 15킬을 기록하며 킬 리더 1위에 올랐고, ‘폭시’ 이재호는 3위를 기록했다. 젠지에서는 12킬을 기록한 ‘렌바’ 서재영이 킬 리더 2위를 획득했다.

한편 한국팀의 강세는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도 계속됐다. 1위 담원 기아를 비롯해 젠지, 고앤고 프린스, 배고파, 광동 프릭스, 기블리 e스포츠, 마루 게이밍 등 상위 8팀 가운데 한국팀은 7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팀이 3주 연속 위클리 파이널 우승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차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위클리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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