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그룹 · 카카오게임즈 등 폭등 사례 잇따라 … 넷마블 · 넥슨게임즈는 약보합

미국과 중국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가 2490선을 회복했다. 미국 달러 강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2분기 견고한 실적을 거두며 낙폭 과대 및 저평가 업종의 반등으로 증시도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9포인트 오른 2490.80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약 39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코원플레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외에도 미스터블루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앞서 증시 흐름 속 탄력을 받으며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위메이드 그룹은 상한가 및 20%대가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게임즈도 13%대의 급등세로 게임주를 견인했다. 신작 출시를 앞둔 컴투스 그룹 및 룽투코리아 주가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게임주 대부분 탄력을 받았으나 넷마블, 넥슨게임즈 등은 상승폭을 반납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힘이 빠지게 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9%(5500원) 내린 25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하락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2만 4000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2%(2000원) 오른 38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 전주 대비 1만 5000원 상승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2%(300원) 상승한 7만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2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9%(200원) 내린 2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1400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8포인트(0.79%) 오른 831.64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29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6800원 오른 5만 75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6400원 상승한 5만 9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6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5900원 오른 7만 5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5계단 상승한 10위로 크게 상승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떨어진 2만 2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8위를 차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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