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1회 및 53킬로 토털 포인트 88점 획득 …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오는 6일 개막

마루 게이밍이 앞선 2번의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3주차에서는 1위로 위클리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한편 위클리 파이널 진출팀에 또 한 번 큰 변동이 생기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졌다.

4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3주 2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마루 게이밍은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총 10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53킬로 누적 토털 포인트 88점을 거두며 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루 게이밍은 지난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단 1점 차이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을 놓치는가 하면, 2주차에서도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3주차와 4주차에서 위클리 파이널 티켓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마루 게이밍은 전날 열린 3주 1일차 경기를 4위로 마쳤으나, 2일차 첫 번째 경기인 매치6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며 8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매치7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다시 치고 나갈 추진력을 얻었다.

매치7은 미라마에서 열렸다. 안전 지역이 크루즈 델 바예를 중심으로 펼쳐지자 마루 게이밍은 크루즈 델 바예 남쪽의 집 단지를 장악하고 수비를 굳혔다. 마루 게이밍은 이내 안전 지역의 이동 방향을 따라 외곽 플레이를 펼치며 과감한 교전 개입을 통해 킬을 쓸어 담았다.

마루 게이밍은 6페이즈까지 8킬을 거두며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담원 기아 및 ATA와 톱3 대결에 나섰다. 마루 게이밍은 먼저 지형적 유리함을 바탕으로 상대 팀을 안전 지역 밖으로 밀어냈다. 협소한 공간에서 담원 기아와 ATA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두 팀이 서로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 마루 게이밍은 이후 특별한 위기 없이 남은 스쿼드를 정리하며 11킬 치킨을 올렸다.

마루 게이밍은 이어진 매치8에서는 6킬과 톱2에 오르며 12점을 추가했다. 매치9에서는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인 매치10에서 선두를 노리던 다른 팀의 추격을 뿌리치며 결국 1위로 위클리 서바이벌을 마쳤다.

배고파의 ‘피오’ 차승훈은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26킬을 기록하며 킬 리더에 올랐다. 2위는 19킬을 거둔 젠지의 ‘이노닉스’ 나희주, 3위는 담원 기아의 ‘로키’ 박정영이 수상하는 등 한 주간 베테랑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이날 위클리 서바이벌이 종료되며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팀이 가려졌다. 1위 마루 게이밍을 비롯해 고앤고 프린스, 담원 기아, 배고파, 기블리 e스포츠, 젠지, GNL e스포츠, 광동 프릭스 등이 위클리 파이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주 모두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 ATA, 다나와 e스포츠, 이엠텍 스톰X 등은 3주차에서 첫 탈락을 경험하게 됐다. 이로써 3주 모두 위클리 파이널에 개근한 한국 팀은 고앤고 프린스가 유일하다. 또한 강력한 PWS: 페이즈2 우승 후보 광동 프릭스는 3주 만에 드디어 위클리 파이널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은 일본과 대만·홍콩·마카오 등 동아시아 3개 지역 위클리 서바이벌을 통과한 팀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3주 1일차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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