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치킨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45점 획득 … 3개 매치에서 1점에 그치며 다른 팀 추격 허용해

배고파가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첫 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서로 격차가 크지 않은 대혼전이 펼쳐지며 그 누구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순위표가 그려졌다.

3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3주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이날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졌으며, 배고파가 치킨 2회 및 24킬을 거두며 누적 토털 포인트 45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배고파는 이날 첫 2개 매치에서 치킨을 모두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날 첫 경기인 매치1은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병원 지역에서 파밍을 실시한 배고파는 안전 지역이 부두를 중심으로 펼쳐지자 서쪽으로 크게 돌아 거점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했다. 이후 안전 지역 북쪽의 밀밭을 중심으로 서서히 영역 범위를 넓혀 나갔다.

배고파는 외곽에서 다른 팀의 교전에 개입해 점차 킬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 밀밭 중앙의 창고를 중심으로 여러 팀이 교전에 돌입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으로 인해 배고파를 견제할 팀이 없었다. 배고파는 순조롭게 안전 지역 중앙을 장악하며 7킬째를 올리고 톱3 교전에 나섰다.

톱3 교전은 배고파, 젠지, 담원 기아의 풀 스쿼드 대결이었다. 배고파가 이미 안전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한 상태임에 따라 젠지와 담원 기아는 서로 좁은 위치에서 교전을 강요당했다. 배고파는 먼저 동쪽으로 크게 선회해 젠지를 전원 처치했으며 이후 자기장에 쫓기는 담원 기아를 마무리하며 12킬 치킨을 기록했다.

배고파는 이어진 매치2에서도 상대 팀의 시야에서 벗어나 이이제이를 노리는 작전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더 12킬 치킨을 만들어 내고, 누적 토털 포인트를 44점까지 획득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배고파의 독주는 여기까지였다. 배고파는 다음 3개 매치에서 큰 활약 없이 단 1점만을 획득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배고파가 선두에서 넘어진 사이, 다른 팀들의 맹렬한 추격이 이어졌다.

담원 기아는 이날 좋은 경기를 펼치며 25킬과 누적 토털 포인트 43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는 마지막 매치 톱2 상황에서 헐크 게이밍과 3대1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며 절호의 선두 탈환 기회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다소 부주의한 판단으로 상대 팀 1명에게 3명이 전원 처치 당하며 치킨 획득 및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기블리 e스포츠는 토털 포인트 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순위표 상에서는 대혼전이 일어났다. 선두 배고파와 11위까지의 간격이 단 23점에 불과해, 치킨 한 번으로 언제든 하위권 팀이 순위표 최상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의 향방은 위클리 서바이벌 2일차가 끝나는 그 순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3주 2일차 경기는 오는 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위클리 서바이벌 10개 매치에서 누적 토털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