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게임과학연구원 초대 원장이 지난 23일 미국 보스턴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 신경과 및 서울대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다. 지난해 게임문화재단 지점으로 출범한 게임과학연구원의 초대 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앞서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게임과학포럼 상임의장,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운영 중인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 관련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게임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인은 냉철한 뇌인지과학자와 의사이자 다양한 학문의 경계에서 자유로운 학자로 기억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는 연구자로서 모습을 보여 후학들이 따르는 스승이었다는 평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유희의 인간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바탕으로 게임 선용 연구에 대한 과학적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각 분야의 핵심을 파악하고 연결짓는 혜안으로 융합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향년 59세. 슬하 부인과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29일 오후 12시부터 조문가능). 장례 예배는 30일 오전 11시. 발인은 31일 오전 7시. 연락처는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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