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해 원산지 증명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회장 박중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약을 맺고 정품인증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대문패션특구의 'NFT와 QR코드를 이용한 의류 정품인증'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정품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민간분야 시범/확산사업에 ㈜페이체크와 컨소시엄으로 지원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는 서울시와 한국조폐공사의 지원으로 물리적 보안기술이 탑재된 정품인증 시범사업을 진행해 가능성을 확인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인터넷진흥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동대문패션타운 상인뿐 아니라 청년 디자이너, 의류제조단체, 패턴단체, 바이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대문패션특구는 올해 말까지 'MADE IN KOREA' 정품을 인증하는 시스템인 'NFT 정품인증 앱'을 완성해 2023년 상용화와 함께 확산사업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로 갖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적인 원산지 위변조 행위로 인한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대문패션타운 상인을 비롯해 패션디자이너, 제조, 원자재 등 국내 패션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코로나 등으로 인해 침체에 빠져 있는 동대문패션타운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중현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부 동남아 시장의 가짜 동대문 제품 대량 유통으로 인한 우리 제품의 신인도 하락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블록체인 기업인 코인플러그, 디디엠글로벌과 함께 최상의 솔루션을 개발해 동대문 상인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고상태기자 qkek619@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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