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회 및 38킬로 토털 포인트 58점 획득 … 2개 매치에서 51점 쓸어 담는 괴력 발휘해

다나와 e스포츠가 2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첫 날 치킨만 두 차례 획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특히 두 번의 치킨 모두 14킬 이상을 기록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7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2주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다나와 e스포츠가 5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38킬로 누적 토털 포인트 58점을 기록하며 첫 날 1위에 올랐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이날 매치2까지 단 3점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위치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특히 두 번의 매치 모두 불리한 위치에서 적에게 둘러 쌓이며 전멸당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나와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다나와는 야스나야 폴야나에서 파밍을 실시한 뒤 안전 지역이 포친키를 중심으로 펼쳐지자 빠르게 원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안전 지역이 몇 차례 크게 튀며 포친키 남서쪽 밀밭으로 움직였고, 다나와는 외곽에서 중심으로 뚫고 나아가야 하는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다나와는 안전 지역 쪽 능선을 넘어가며 이글 아울스(EOS)와 배고파의 교전에 개입해 빠르게 4킬을 획득했다. 이후 5페이즈에서는 안전 지역 북동쪽 외곽을 크게 돌아 적극적으로 타 팀의 견제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킬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특히 이엠텍 스톰X, 기블리 e스포츠, 고앤고 프린스와의 4자 대결에서 ‘살루트’ 우제현이 최후의 승자가 되며 팀을 전원 구해내고 10킬을 올리는 성과를 챙겼다.

매치3의 톱2 대결은 다나와와 ATA의 4대4 풀 스쿼드 교전이었다. 점 자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헬렌’ 안강현이 침착하게 ATA의 스쿼드를 정리하며 다나와는 무려 17킬 치킨을 챙겼다. 순위 역시 기존 16위에서 단숨에 1위에 올라섰다.

다나와는 네 번째 매치에서는 4점을 획득하는 것에 그치며, 이 경기에서 18킬 치킨을 획득한 ATA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매치에서는 외곽에서의 과감한 교전 유도로 6페이즈까지 빠르게 8킬을 획득하며 다시금 선두 경쟁에 나섰다. 이후 안전 지역 중심에 진입하며 주도권을 잡고 상대 팀을 압박한 끝에 14킬 치킨을 획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나와는 이날 단 두 경기에서 51점을 획득하는 등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둘째 날 경기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다나와의 ‘살루트’ 우제현과 ‘서울’ 조기열 듀오는 이날 각각 11킬씩을 기록하며 킬 리더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1주차 위클리 파이널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들이 2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는 칼을 갈고 경기에 나섰다. 이날 3위 배고파를 비롯해 GNL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이글 아울스 등이 위클리 파이널 진출선인 상위 8위 이내에 진입하며 2주차에서는 청신호를 켰다. 이들의 활약이 그랜드 파이널을 진출을 위한 국내 팀 간의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2주 2일차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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