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성명을 내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 및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있었던 정부 출범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첫 업무보고에서 게임이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이를 작심 비판했다. 문화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K팝을 콘텐츠 산업 성장의 축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게임업계의 빈축을 샀다.

조 의원은 “게임산업은 현재 한국 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69%에 달하는 주요 핵심 산업”이라며 “게임산업에 대한 이와 같은 정부의 처사는 게임산업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도외시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한 윤 대통령이 출마 당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던 점을 언급하며 “취임 이후 게임 분야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들이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판호 발급, 게임 질병 코드 도입, 플레이 투 언(P2E) 등의 게임업계 주요 키워드를 제시하며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의 무관심과 무대책이 게임산업을 뒷걸음치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