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킬 5어시스트로 1주차 위클리 파이널 킬 리더 올라 … "다음 주도 실수 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장구' 조정민.
'장구' 조정민.

ATA의 ‘장구’ 조정민이 새로운 팀에 합류한 이후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실수를 만회하고 다음 주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1주차 위클리 파이널 경기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ATA는 이틀간 10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53킬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00점으로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의 주인공은 ATA의 ‘장구’ 조정민이었다. ‘장구’ 조정민은 10개 매치에서 19킬과 6어시스트, 2737.1 대미지를 기록하며 위클리 파이널 킬 리더에 올랐다. 특히 조정민은 지난 23일 매치1에서부터 1대3 교전을 이겨내고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거나, 매치6에서 홀로 살아남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판단으로 팀을 톱2까지 끌어올리는 등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장구’ 조정민은 위클리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있던 지난 24일 생일을 맞았다. 조정민은 밝게 웃으며 “오늘이 생일이었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둘째 날 경기에서 실수를 좀 자주 했다. 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정민은 특히 아쉬웠던 부분으로 매치10에서의 실수를 꼽았다. 조정민은 우승 팀을 결정짓는 매치10에서 다소 이른 시기에 견제를 받아 기절 당했으며,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아케이’ 정현욱마저 기절 로그를 띄워 ATA가 큰 위기에 빠졌다.

조정민은 “기절 당한 이후 너무 살고 싶어서 팀원들에게 살려 달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팀원을 부른 것부터 내 실수였던 것 같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조정민은 최근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는 비결로 “아마추어 팀에 있었을 때는 부족한 점이 있어도 고치기가 다소 힘들었다”며 “하지만 프로 팀에 입단한 후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이 잘 챙겨줘서 내 플레이를 굉장히 만족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위클리 파이널에서 선보인 뛰어난 생존 능력에 대해 “팀원이 처치 당하면 킬 보다는 적극적으로 순위 방어를 노리자는 팀 적인 콜이 나온다”며 “특히 ‘환이다’ 장환 선수가 생존에 유리한 포인트를 지시해 줘서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원에게 공을 돌렸다.

조정민은 끝으로 “이번 위클리 파이널은 전체적으로 잘 모르는 팀들이 많았지만,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 주도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애더' 정지훈.
'애더' 정지훈.

한편 이날 위클리 파이널 2위를 기록한 젠지의 ‘애더’ 정지훈이 인터뷰에 함께 참석했다. 정지훈은 “이번 주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특히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교전에서 다소의 실수가 나왔다”고 1주차 위클리 파이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팀 이적 후 경기력에 대해 “기존부터 젠지에 있었던 선수들이 워낙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 합은 맞춰볼 필요도 없는 수준”이라며 ‘특히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와 오더를 내리는 ‘렌바’ 서재영 선수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수들의 폼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렌바’ 서재영 선수가 오더를 하면서도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든든하고 기대가 된다”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끝으로 “리빌딩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있을 모든 경기를 완벽한 모습으로 준비해 올해 멋지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