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조정민 맹활약 속 토털 포인트 55점 획득 … ATAㆍ고앤고ㆍ담원 기아ㆍ젠지 등 한국 팀 첫 날 선전

ATA가 ‘PUBG 위클리 시리즈(PWS)’ 위클리 파이널 첫 날 선두를 내달리며 위클리 서바이벌부터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매치당 평균 11점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위클리 파이널 우승까지 청신호를 밝혔다.

23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1주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졌다. 이날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졌으며, ATA가 치킨 1 회 및 30킬로 토털 포인트 55점을 차지해 첫 날 선두를 차지했다.

ATA는 이날 펼쳐진 5개 매치에서 9점 이상의 고득점을 네 차례 기록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순위 포인트를 25점 획득하며 위클리 파이널 16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30킬의 킬 포인트 역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ATA의 ‘장구’ 조정민은 15킬과 5어시스트, 2169.3대미지를 입히며 첫 날 킬 리더에 올랐다. 조정민의 15킬은 이날 ATA가 기록한 킬 수의 절반에 달하는 기록이다. 특히 AR(돌격소총)으로 적들에게 무려 1500이상의 대미지를 입히며 근-중거리 교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AR로 1000대미지 이상 가한 선수는 조정민이 유일하다.

ATA는 이날 첫 경기인 매치1에서 다소 이른 시기에 2명만이 남았으나, ‘장구’ 조정민이 뛰어난 교전 능력을 발휘하며 상대의 견제를 뿌리치고 톱3와 5킬을 획득했다. 이어진 매치2에서도 조정민의 활약 속에 4킬을 거둔 것에 이어, ‘환이다’ 장환이 홀로 남은 상황에서 끈질긴 생존 능력으로 팀을 톱3까지 끌어올리며 토털 포인트를 꾸준히 적립했다.

ATA는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 치킨을 획득해 선두로 뛰어올랐다. ATA는 본섬 남쪽에 넓게 퍼져 파밍을 실시한 뒤, 안전 지역이 밀리터리 베이스를 중심으로 펼쳐지자 빠르게 이동했다. 이후 밀리터리 베이스 북쪽 해안가에 진을 치고 본섬에서 넘어오는 다른 스쿼드를 처치하며 킬 포인트를 쌓아 나갔다.

ATA는 이후에도 안전 지역 외곽에서 상대 팀을 견제하며 스쿼드 손실을 노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7페이즈에서 ATA와 헐크 게이밍, BSG 카르페디엠 등 한국 팀 간의 톱3 대결이 성사됐다. ATA는 안전지역의 북쪽을 넓게 활용하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팀끼리 자멸을 유도했다. 좁은 공간에서 헐크 게이밍이 BSG를 전원 잡아내자, ATA는 유리한 구도를 활용해 헐크 게이밍의 남은 선수들을 처치하며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ATA는 네 번째 매치에서는 4점을 획득하는 것에 그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매치에서 11점 획득으로 만회하며 이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첫 날 상위권은 한국 팀들이 독차지했다. 선두 ATA를 비롯해 고앤고 프린스(51점), 담원 기아(43점), 젠지(41점) 등이 4강을 형성했으며, 다나와 e스포츠(36점)도 6위에 올랐다. 한국 위클리 서바이벌 1위 이엠텍 스톰X는 이날 다소 부진하며 5개 매치에서 9점에 그쳤다.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1주 2일차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위클리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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