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우승 이끌어 … "프로게이머로서 동기 부여가 된다"

고앤고 프린스의 '데바' 이성도(좌), 이엠텍 스톰X의 '스패로우' 변정환(우).
고앤고 프린스의 '데바' 이성도(좌), 이엠텍 스톰X의 '스패로우' 변정환(우).

이엠텍 스톰X의 ‘스패로우’ 변정환이 오랜만의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곧 펼쳐질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경기가 펼쳐졌다. 이엠텍 스톰X는 이틀간 10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46킬을 거두며 토털 포인트 84점으로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1위를 차지했다.

이엠텍은 4명의 스쿼드가 모두 고르게 10킬 이상을 기록하며 각기 맹활약을 선보였다. 팀의 주장을 맡은 변정환은 11킬과 7어시스트, 누적 대미지 2021.6을 기록하며 팀이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선두로 마감하는 것에 크게 공헌했다.

‘스패로우’ 변정환은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마친 소감에 대해 “확실히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니 달라진 점이 많다”며 “온라인에서 잘하던 선수들이 눈에 덜 띄기도 하는 등 환경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PWS: 페이즈2의 위클리 서바이벌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대회로 열리고 있다.’

변정환은 “특히 아마추어 선수들이 오프라인 대회 경험이 부족한 것 때문인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돕기 위해 위클리 파이널도 오프라인 형식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한 변정환은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열리며 팬분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 드리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하자 '내가 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다시 한번 됐다”며 오프라인 대회의 소감을 밝혔다.

변정환은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우승한 비결에 대해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항상 잘할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연습 경기에서는 잘 안 됐던 것이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보완이 됐다. 매일 연습에서는 실패하다가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갑자기 좋은 결과로 1위를 하게 되니 다소 떨떠름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변정환은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하게 된 소감에 대해 “팀원들의 성격이 모두 다 비슷하고 서로 장난 같은 것도 자주 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각자 자신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주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변정환은 끝으로 “주말 위클리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번 인터뷰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위클리 서바이벌 종료 후 고앤고 프린스의 ‘데바’ 이성도 역시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성도는 “아직 팀적으로 합이 완벽히 맞지 않다”며 “이적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기도 했고, 오프라인 대회가 처음인 팀원도 있어 어렵다. 서로 잘 맞춰가야 할 것 같다”며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성도는 “그동안 숙소에서만 경기를 하다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가 진행되며 더욱 즐겁다”며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앞서 위클리 서바이벌에서의 실수를 보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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