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업데이트·프로모션 … 안정적 서비스 능력 부각될 듯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작품들이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괄목한 만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디언 테일즈’ 역시 행렬에 동참해 힘을 더할지 주목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가디언 테일즈’ 서비스 2주년(16일)을 앞두고 프로모션 공세를 펼치고 있다.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2주년 출석 이벤트를 비롯해 작품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카페 이벤트 등을 전개하는 것.

이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도 펼치며 작품의 재미를 보강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내용은 부유성 특별만화, 새 영웅 파티 크래셔 매드 팬더단, 염룡 기스라스의 전용 무기, 메카 워리워 오그마의 코스튬, 팀 데스 매치 베타, 길드성 오락실, 슈퍼 코스튬, 월드 클리어 패스 등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이 작품 역시 두드러진 인기 반등을 기록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세몰이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1주년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앞세워 구글 매출 2위를 탈환했으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역시 접속 유저와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상위권 순위에 안착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 작품이 서비스 장기화로 매출이 하향 안정화돼 있으나 앞서 카카오게임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출시 당시 향수를 자극하는 도트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 애플 앱스토어 4위 등의 성적을 거둔 것.

당시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었는데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이 기업가치에 힘을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상장 후 첫 작품인 ‘엘리온’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둬 2021년 6월 ‘오딘’이 출시되기 전까지 약 1년간 대표작 역할을 맡아왔다.

전날 기준 이 작품은 구글 매출 99위, 애플 145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주요 업데이트 당시 구글 46위, 애플 36위를 기록하는 등 60여계단 역주행에 성공하며 흥행여력이 남아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파급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여겨져 중위권 이상의 성과가 예측된다.

또한 이 작품의 경우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서비스 2주년을 앞둔 현재에도 특별한 경쟁작은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아울러 ‘가디언 테일즈’가 인기 반등에 성공하면 이 회사의 안정적 서비스 능력이 강하게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정적 서비스 능력은 기존 작품뿐만 아니라 신작의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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