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15일 연구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지원사업 지정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개발기관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과학기술원 ▲무하유 ▲비욘드테크 ▲세종테크노파크 ▲쓰리디팩토리 ▲엔진비주얼웨이브 ▲엘에스웨어 ▲유프리즘 ▲토즈 ▲포자랩스 ▲피플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현대엠아이비인터내셔널 ▲휴플로 등이며 각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가 이번 추진협의회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는 지난 4월 콘텐츠,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저작권 분야 총 20개의 연구개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전체 연구비는 총 681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조기영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장과 20개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2차로 나눠 모여 연구개발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센터의 연구개발 사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신규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개발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제약 없이 K-팝, 뮤지컬, 오페라 등의 가상공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관광서비스 혁신석장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저작권 연구개발, 차세대 실감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추진협의회에서는 이 같은 과제기획부터 제안요청서(RFP), 선정절차에 이르는 지정공모의 전 과정에 대한 현장의 체감도와 개선방안 등 의견을 수렴한다. 수렴된 의견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차년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주된 개선 의견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기술개발 적기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조기영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장은 “콘텐츠·스포츠·관광 기업의 93%가 10인 이하 사업자로 자체 연구개발이나 전문 역량 강화에 투자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구개발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문턱을 낮춰 시장 중심의 R&D를 만들기 위한 저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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