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7조원, 전년比 20.94% 증가 … 경제 위기 속 선방, 매출 신기록 행진은 멈춰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제 침체 위기 속에서도 실적 전망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4% 증가한 77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11.38%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에서 예측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실적 컨센선스는 매출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이었다.

세계 경제 침체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하면서 최고기록을 경신했지만 이번 분기에서는 신기록 행진이 멈추게 됐다.

업계는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 수익성 개선, 파운드리 첨단공정 수율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은 갤럭시S22 선방에도 중저가 모델 등 전반적인 판매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2조 5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전 부문 역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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