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 향한 4개월의 여정 … 3년 만의 오프라인 대회ㆍ역대 최다 참가 신청으로 흥행 예감

‘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SWC) 2022’가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다. 3년 만의 오프라인 대회로 펼쳐지는 만큼 벌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컴투스는 오는 8월 6일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 2022’를 개최한다. SWC는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판권(IP)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기 위해 의욕적으로 개최 중인 대규모 e스포츠 행사다.

SWC는 지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6년 연속 대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흥행 열기는 매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SWC 2021 월드 파이널의 경우 총 15개 언어로 전세계에 송출됐으며, 약 25만 5000여명의 동시 시청자 및 162만회 시청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컴투스는 지난해 SWC의 흥행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해 SWC는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컴투스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SWC 2022 대회 참가 신청을 받았다. 3주간의 신청 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약 5만 8000여명이 참가 의사를 표시했다. 이는 지난해의 5만 6000여명을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참가자 신청이 무려 42%나 증가했으며, 북미에서도 25%가량 참가자가 늘었다.

SWC 2022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상금 21만 달러(한화 약 2억 75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는 지역 예선과 지역컵, 그리고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아레나’로 나뉘어 진행된다. 컴투스는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대회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나, 올해 대회는 지역컵 단계부터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컴투스는 대회 참가 신청자 가운데 인게임 ‘월드 아레나’ 시즌 20과 시즌 21 성적을 기준으로 예선 참가자들을 선발한다. 지역 예선은 아시아퍼시픽, 유럽, 아메리카 등 총 3개 권역에서 8월 6일부터 각각 진행된다.

이 중 아메리카와 유럽 권역은 각 16명씩 지역 예선에 참여한다. 유럽 권역 예선은 오는 8월 6일과 7일, 13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아메리카 권역 예선은 21일과 22일, 28일에 각각 열린다. 16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총 8명의 선수가 다음 단계인 지역컵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은 한국 8명, 일본 8명, 기타 동아시아 8명,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8명 등 총 32명이 거주 지역에 따라 조별로 나뉘어 대회에 참가한다. 다른 권역과 마찬가지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예선전을 치러, 각 조별 2명씩 총 8명이 지역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지역컵은 각 지역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회다.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을 펼쳐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선수를 선발한다. ‘유럽 컵’은 오는 9월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아메리카 컵’은 10월 9일 미국의 뉴욕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퍼시픽 컵’은 10월 22일 태국의 방콕에서 열린다.

세계 챔피언 결정전인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럽 컵 2명, 아메리카 컵 2명, 아시아퍼시픽 컵 3명, 중국 별도 선발전 1명 등 총 8명이 세계 챔피언 자리와 우승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원)를 놓고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컴투스는 대회 기간 중 ‘서머너즈 워’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4개 도시에서 SWC 2022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팬들과 함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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