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 사냥터 · 공성전 등 사전 정보 공개 … 디렉터 코멘터리 3부작 예고

넥슨게임즈의 첫 신작으로 꼽히는 '히트2'가 출시 전부터 작품 면면의 매력을 내세워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히트2'의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며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해 출범한 넥슨게임즈가 선보이는 첫 신작이다. 앞서 넥슨의 첫 구글 매출 1위의 성과를 거둔 '히트'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히트2’는 원작의 감수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 스케일을 확대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재탄생한 대형 MMORPG다. 이에따라 하반기 넥슨의 분위기를 주도할 작품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이 작품의 연내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집중 테스트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점검하는 등 공을 들이는 중이다.

# 시네마틱 영상 공개 '시선집중'
사전예약 신청 접수와 더불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세계관, 클래스를 포함한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시네마틱 영상과 세계관 트레일러, 클래스별 소개 영상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히트2'의 세계관은 에다 여신의 축복을 받은 땅 '에르바덴'이 중심이 되고 있다. 여신 '에다'는 완전무결한 세상을 꿈꿨으나 반복되는 실패로 실망하고 차원의 틈을 열고 사라진다. 

이후 차원의 틈으로부터 흘러나온 강력한 에너지가 세상을 파괴하는 재앙을 맞이하게 된다. 살아남은 이들은 절망 속에서 투쟁을 거듭하게 되고 세계를 구원하는 새로운 왕을 원하게 된다는 게 '히트2'의 내용이다.

유저는 이 같은 세계의 모험가 중 한명으로서 새로운 왕이 되기 위한 '로열 로드'를 걷게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검, 둔기, 쌍검, 지팡이, 보주, 활 등 6개 클래스 각각의 매력이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각 클래스별 4개의 스킬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투에서의 역할 및 액션성을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 6개 클래스 각양각색 매력 '뿜뿜'
또 영지의 대표적인 장소 및 주요 몬스터의 모습도 일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품 론칭 전부터 '히트2'의 방대한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모험의 시작이 될 첫 영지 '테라가드'는 여신의 대리자 '세라핌'의 흔적이 곳곳에 남은 곳으로,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대지를 통해 찬란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지역이다. 10~25레벨 구간을 위한 그로스 농장, 찬미의 숲 등의 사냥터가 존재한다.

테라가드 영지의 대표 보스 몬스터 '아라크네스'는 운 좋게 살아남은 작은 거미가 변이를 겪으며 생명력을 잃고 껍데기만 남은 존재가 돼 황무지의 폭군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정이다. 

두 번째 영지 '트리아'는 27~44레벨을 위한 곳으로, 무너진 터전 위에 새로이 성을 쌓아 올렸다는 설정이다. 마녀로 몰려 유폐된 여인 '일그러진 라미아'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47~60레벨을 위한 세 번째 영지 '안겔로스'의 모습도 공개됐다. 여신의 축복이 실체화된 장소로 피해가 적었지만 새로운 혼란을 맞이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회색 오크족과 격전을 벌인 '황혼의 격전지', 무너진 신전의 재건 작업이 중단된 '몰락한 성소' 등의 사냥터가 존재한다. 또 공허의 힘에 의해 허상으로 빚어진 존재 '인페르도스'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 서버 오픈부터 시작되는 '공성전'
이 회사는 서버 오픈 시점부터 시작되는 '공성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모든 유저들의 투표에 따라 월드 규칙이 결정되는 '조율자의 제단'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내세웠다.

전작 '히트'의 후속작으로서 세계관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흥미를 더하는 부분 중 하나다. 이 가운데 키키, 루카스, 레나, 휴고, 아니카 등 전작에서의 캐릭터가 '5인의 영웅'으로 등장함에 따라 비교가 될 전망이다.

'계시의 탑' '비탄의 성지' 등의 콘텐츠 정보도 일부 공개됐다. 각각 스킬 북 및 강화서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득템과 성장의 재미가 예상된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에덴의 변이체'와 '심연의 포식자'를 통해 다수의 유저가 거대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강력한 적과의 전투 상황에서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과 경쟁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회사는 또 ‘히트2’ 주요 개발진들이 게임 개발에 얽힌 비화를 진솔하게 밝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3부작 시리즈 ‘디렉터 코멘터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디렉터 코멘터리’의 첫 에피소드가 7일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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