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터 엔터까지 현실 서비스와 콘텐츠 총망라 … 2026년까지 500만 유저 및 3000억원 매출 목표

컴투스의 계열사 컴투버스가 금융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생태계를 확대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버스(대표 이경일)는 최근 그룹 계열사이자 K팝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와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메타버스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업무 제휴를 약속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함께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인 컴투버스를 출범하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이미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닥터나우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 등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마이뮤직테이스트와의 MOU를 통해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향후에도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 유기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실감 넘치는 메타버스를 합작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실제 현실 속의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총망라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올인원 메타버스로 설계되고 있다.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 월드’를 비롯해 쇼핑, 의료,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올 하반기 그룹 임직원들이 먼저 ‘오피스 월드’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향후 파트너사 입주와 ‘커머셜 월드’ 오픈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마이뮤직테이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게임, 드라마, 음악이 모두 제공되는 웹3 시대의 K-콘텐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컴투버스를 2026년까지 500만 이용자 및 3000억원 이상 매출 규모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시켜간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가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단순하게 2D기반, 웹2.0의 서비스를 3D가상공간으로 옮기는 형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먼 미래 언제의 시점에 어떠한 변화가 있더라도 컴투버스는 그 시대를 겪으며 이끌어가는 맨 앞자리에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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