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콜라보 제품 판매•팝업 스토어 운영 … 제품 수명 장기화•안정적 실적유지

펄어비스가 외부업체와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검은사막’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제품 수명 장기화는 물론 판권(IP) 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최근 이마트24와 협업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9개를 선보였다. 판매되는 제품은 검은삼각, 검은버거, 블랙 디저트, 검은사리 등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식품들이다. 해당 제품들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된다.

또한 이 회사는 이마트24 삼청동점에 팝업스토어 24블랙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전국 이마트24 매장 가운데에서도 핵심이 되는 이른바 시그니처 매장이다. 여기에 유동인구 역시 많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토어에서 펄어비스는 콜라보 제품 판매는 물론 럭키 드로우 이벤트, 포토존, 포토부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콜라보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다채로운 콜라보를 통해 화제를 모은 이 회사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그간 김은사막(김), 껌은사막(껌), 감은사막(샴푸), 검은사각(팬티), 검은돌침대(돌침대) 등 업종을 오가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단순히 콜라보 제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젊은세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한 번에 9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토어 매장까지 운영하는 것.

업계에서는 이러한 콜라보 행보가 ‘검은사막’을 비롯해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콘솔’ 등 ‘검은사막’ IP 게임 전반의 제품 수명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유저들에게는 게임 외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기존에 게임을 즐겨보지 않았던 유저들은 콜라보 제품을 통해 게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여기에 다채로운 콜라보를 통해 ‘검은사막’의 IP 가치도 제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러한 IP를 보유한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의 콜라보 경험이 사업 다각화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실제 그간 업계에서는 본업인 게임사업뿐만 아니라 이종산업을 함께 운영했던 곳이 적지 않다.

아울러 이러한 콜라보 행보는 실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작 공백이 장기화되며 기존 작품들의 성과유지가 실적을 좌우한다. 이러한 가운데 적극적인 콜라보로 인기 반등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또한 다양한 콜라보 경험은 차기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의 기대감을 높이는 콜라보 행보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가진 ‘도깨비’의 경우 다양한 콜라보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양한 콜라보 행보와 관련해 펄어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색적인 콜라보로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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