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16개국 64명 생존 경쟁 … 한국, 'PNC 2019' 준우승 딛고 세계 최강국 노린다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국가 대항전인 ‘PUBG 네이션스 컵(PNC) 2022’가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16개국을 대표하는 64명의 선수들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PNC 2022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의 ‘아이콘시암몰’ 7층에 위치한 ‘트루 아이콘 홀(TRUE ICON Hall)’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에 개최된 ‘PUBG 글로벌 챔피언십 2019’ 이래 약 3년만에 개최되는 유관중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행사다. 행사장은 약 1200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회 티켓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된다.

PNC 2022의 총 상금 규모는 50만 달러(한화 약 6억 3000만원)으로, 우승한 국가에게는 10만 달러를 수여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판매되는 대회 기념 스킨 및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최종 상금에 더해져 분배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아메리카, 유럽 등 총 4개 권역의 16개국에서 각각 4명씩 총 64명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아시아 권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차이니즈 타이페이가 출전하며 아시아퍼시픽 권역에서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가 대회에 나선다. 이 밖에도 아메리카 권역에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유럽 권역에서 영국, 핀란드, 독일, 터키가 각각 참가한다.’

PNC 2022는 에란겔, 미라마 두 종류의 맵에서 매일 5매치씩 나흘간 총 20개 매치를 펼치게 된다. 각 매치의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포인트 누적 제도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9일 매치를 마친 후 가장 높은 토털 포인트를 차지한 나라가 배틀그라운드 세계 최강의 국가로 등극한다.

한국에서는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 ‘래쉬K’ 김동준, ‘서울’ 조기열 등 4명이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나희주, 박정영 선수는 3년전 치러진 초대 대회 ‘PNC 2019’에서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베테랑이다. 더해, 최근 ‘PUBG 위클리 시리즈’ ‘PUBG 콘티넨탈 시리즈’ 등 각종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김동준, 조기열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신구 조화를 갖춘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첫 PNC 대회였던 ‘PNC 2019’에서 대회 2일차까지 선두를 독주했으나, 마지막 3일차 경기에서 러시아에 추격을 허용하며 초대 챔피언을 러시아에 내주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PNC 2022를 통해 지난 대회의 아픔을 씻고, 최근 들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 낮아진 한국의 위상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다.

크래프톤은 3년만의 유관중 행사를 맞아 현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6시 이전까지 국가 대표팀을 직접 눈앞에서 만나보고 교류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열린다. 선수들과의 교류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다양한 배틀그라운드 굿즈 및 상품이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도 크래프톤은 PNC 2022 대회 기간 중 인게임에서 대회 승자 예측 이벤트인 ‘Pick’em(픽뎀)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PNC 2022 기념 스킨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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