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활성화•고용 문제 앞장 … 업계 모범사례 꼽혀

넷마블이 장애인 사회참여와 인식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게임산업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시키는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게임 기업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장애인 사회참여와 인식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기간 내 그치는 것이 아닌 10여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 장애인 교육 활성화·여가 문화 다양화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장애학생의 교육 활성화 및 여가 문화 다양화를 위해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설립된 게임문화체험관은 총 35곳에 이른다. PC, 모바일, 가상현실(VR) 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동 매뉴얼을 보급했다. 이를 통해 정보 및 놀이문화에서 소외계층이 되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줬다. 

이 회사는 장애인들의 스스로 주역이 되어 활동하는 무대의 장도 마련했다. 지난 2009년부터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것. 이 행사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차별 없이 서로 어울리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를 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 및 IT 외의 수단으로도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해왔다. 어깨동무문고는 매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해 학교 및 교육·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을 하기 위해 시중 출판에도 나섰다. 어깨동문고의 판매 수익금은 제작과 교육, 복지기관 배포에 전액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넷마블은 이미 십 수년 전부터 전문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더욱 고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업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고자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만들기 ▲인재키우기 ▲마음나누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도서·체육단 창단 통해 인식개선 확대

재단 설립 이듬해인 2019년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 창단에도 나섰다.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선수들에게 안정적 고용 환경 및 국내외 대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이 회사의 지원아래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정 종목 13개 메달(금 10개, 은 2개, 동 1개)을 획득하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같은 해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총 15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2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체육대회 부문에서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넷마블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선도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이 회사를 포함해 6개 넷마블컴퍼니가 공동 출자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조인핸즈네트워크를 설립시킨 것. 조인핸즈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손을 맞잡고 화합하여 즐거운 성장을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약 2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카페 바리스타, PC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고용 어려움 해소에도 이 회사가 적극 나서는 것. 지난 14일에는 중증 청각장애를 지닌 넷마블컴퍼니 직원이 ‘2022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동료로서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줬다.

#게임업계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상을 수여받은 이지현 파트장은 조직의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고 주변 동료를 업무 내외적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업무적으로도 2019년 넷마블엔투에 입사한 후 ‘모두의마블’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 등 주요 게임의 콘셉트 원화를 맡았으며 현재 신작 프로젝트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담당 중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넷마블은 그간 다양한 상을 수상해 왔다. 2014년 게임업계 처음으로 ‘장애인먼저실천상(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수상한 것. 2019년에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19장애인먼저실천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게임기업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인식 개선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개별 업체의 사회공헌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게임산업 전반의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로도 다방면에 걸친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며 게임산업의 위상에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이 회사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 외에도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게임소통교육 등을 통해 미래 게임 인재를 육성하며 산업의 토양을 만들고 있는 것.

넷마블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에 기반해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즐겁게 소통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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