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저스 · 타키온비앤티 · 오리진 등 사업 본격화 … 민팅 및 에어드롭 등 홀더 모집

솔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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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로운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표되며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통한 홀더 모집 역시 열기를 더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저스, 타키온비앤티, 오리진프로토콜 등의 업체들이 최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NFT 발행을 예고하고 있다.

솔저스는 최근 클레이튼 기반 NFT 프로젝트 ‘더 솔저스’의 민팅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의 분쟁지역 테마의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8월 대전형 게임을 출시하고 12월에는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등과 같은 한국형 FPS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양한 NFT를 발행하고 홀더를 위한 혜택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독도방위군과 일본자위대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오프라인 병영체험 및 서바이벌, 체크카드 발급, 독도 방문 행사 등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첫 순서로 18일 독도방위군 NFT 1만개를 발행한다. 카이카스 지갑을 통한 클레이(KLAY)로 민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회사는 NFT의 스테이킹으로 채굴되는 코인의 일부를 선불형 페이카드로 제작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파트너 업체인 레저스테이션의 펜션, 레저, 렌터카, 여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타키온비앤티는 블록체인 게임 ‘쉽팜 인 메타랜드’의 개발업체 나이팅게일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NFT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NFT 프로젝트의 개발, 홍보, 영업,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번 NFT 프로젝트는 수메르 문명의 고대 석화에 근거한 ‘비밀 외계인 지배자 회의’를 내세우고 있다. 제카리아 시친 작가의 ‘지구연대기’를 모티브로 인류가 외계인에 의해 창조되고 반복적으로 파괴됐다는 세계관이다.

타키온비앤티는 외계인이 인류를 창조한 역사, 외계인 간의 우주 전쟁 등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NFT를 발행한다. 최종적으로 넷플릭스에 론칭할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소설, 웹툰 등의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쟁, 내전 등의 피해자들에게 기금을 마련해 후원하고 외계인 관련 국제 조직 또는 우주 과학자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쉽팜 인 메타랜드'
'쉽팜 인 메타랜드'

이 회사는 또 블록체인 게임 ‘쉽팜 인 메타랜드’와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NFT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개발업체 나이팅게일코리아가 축적해 온 디지털 자산 사업 노하우와 마케팅 경험을 공유받아 NF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는 각오다.

‘쉽팜 인 메타랜드’는 2014년 출시된 '쉽팜 인 슈가랜드'에 P2E 요소가 더해진 NFT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이다.​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 ‘헤이비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ZEP, 노레이턴시 등과 메타버스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목초지(랜드)를 구입하고 농장을 운영하며 양을 키워 NFT화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4만명이 넘는 유저가 몰렸다. 오픈씨 클레이튼 계열 NFT 거래량 톱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최근 대전형 RPG ‘블레이드 오브 발러’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영웅을 선택해 성장시키고 다양한 장비를 얻으며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사, 도적, 마법사, 성직자 등 4개 주요 클래스를 선택한 뒤 장비를 장착하며 고유한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육성해나갈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알파 버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5000개의 영웅 NFT를 무료로 지급하는 에어드롭을 진행키로 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선다. 에어드롭은 오리진 토큰 ‘OGN’ 보유자 및 ‘888 이너 서클 옐로우 렐름’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 회사는 이미 NFT 마켓 플랫폼 ‘오리진 스토리’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향후 ‘블레이드 오브 발러’의 아이템 및 캐릭터 등을 연동하며 세계관을 확대하고 유저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를 예고하며 NFT 홀더 모집에 나서고 있다. 또 기존 게임업체들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들의 출시 사례도 늘어나며 열기를 더해가는 중이다.

그러나 신작들의 범람으로 인해 서로 작품성이 비교되며 이에 따른 흥행의 격차 역시 크게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미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가진 게임업체들의 경험과 IP 기반 신작들도 쏟아지며 상대적으로 우세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신생 업체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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