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14일 작품 서비스 돌입 … 깊이 있는 서사•다채로운 콘텐츠 갖춰

넷이즈게임즈가 14일 모바일 게임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을 출시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전략적 재미, 다채로운 콘텐츠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작품은 넷이즈와 워너브라더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소설 ‘반지의 제왕’ 판권(IP)을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을 모바일에 담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원작에서 반지 원정대가 절대반지를 파괴한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제 3시대 1300년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것.

작품은 총 3개 시즌으로 나뉘며 절대 반지를 얻기 위한 이야기, 한 명의 군주로 중간계를 통일하는 서사가 펼쳐진다. 작품 출시와 함께 만날 수 있는 첫 시즌에서는 가상의 세계 아르다를 무대로 소멸한 줄 알았던 절대 반지가 다시 발견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후 시즌 2에서는 돌 굴두르가 함락되고 모습을 드러낸 절대반지의 어둠의 힘이 다시 중간계를 혼돈에 빠트리는 이야기가 다뤄진다. 시즌 3에서는 각 종족 지도자들의 영단과 결단에 의해 영광을 찾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니아층이 많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인 만큼 새로운 이야기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작품에서 활용된 ‘반지의 제왕’ IP는 세계관 부문에만 그치지 않는다. 진영은 물론 원작의 캐릭터 등이 작품에 등장하는 것. 이를 통해 유저들은 새로운 서사에서도 반가움을 느낄 수 있다.

가령 게임 시작 후 진영을 선택할 때 곤도르, 로한, 로스로리엔, 에레보르 등 원작의 다양한 국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선 진영뿐만이 아니라 앙그마르, 아이센가드, 모드로드르 등 악의 진영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선 진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던 만큼 악의 진영을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여겨진다. 또한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룬, 아르노르 등 오리지널 세력도 선택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다.

튜토리얼 안내로 진영에 따라 간달프 또는 사루만 등이 등장한다. 또한 아라곤이 왕으로서 미션을 주는 등 원작의 유명 캐릭터들이 세계관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출연한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단순히 NPC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 지휘관으로도 등장해 사용할 수 있다.

선 진영의 영웅으로 레골라스, 김리, 에오윈 등이 존재하는 것. 악 진영의 영웅으로는 러츠, 위치킹 등이 준비돼 있다. 해당 영웅들을 얻기 위해선 특정 아이템을 영웅에게 바치면 된다. 영웅을 영입하기 위한 아이템도 선술집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반지의 제왕’ IP에만 기대는 게임이라는 설명은 아니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으로서의 재미도 충실한 것. 수 백만 타일에 이르는 방대한 세계에서 동맹, 연합, 원정대를 통한 협력과 갈등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지를 육성하고 강력한 부대를 키울 수도 있다. 석재 공물, 광석 공물, 식량 공물 등 다양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렇게 확보한 자원은 강력한 군대를 모집 및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유저가 모집한 군대는 주변 지역 탐색부터 타국가 침공 등 다양한 방면에 사용된다.

이 밖에도 기본 플레이에는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전쟁 부문에서는 전략의 재미가 극대화 돼 있다. 또한 다채로운 부대와 콘텐츠가 갖춰져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여기에 진영과 연맹을 아우르는 투 트랙 소셜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이 지원돼 협력 플레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 IP를 활용해 깊이 있는 서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여겨진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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