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이 한 달 간 재정비를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이를 통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새롭게 준비했다. 주요 소장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능동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층에서는 넥슨컴퓨터박물관 주요 소장품 중 하나인 ‘애플 I’의 전시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애플 최초의 컴퓨터 애플 I의 실제 모습과 복각 버전을 살펴보고 에뮬레이터로 당시 컴퓨팅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도슨트 설명 없이도 애플 I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기술적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체제 발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OS 인터랙티브 월’이 추가됐다. 벽면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39개의 운영체제가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현됐다. 영상 5개가 동시에 활성화될 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화면을 숨겨 놓아 찾는 재미도 더했다.

기존 전시해 온 CPU 테이블에는 오브제 인식 반응형 기술을 적용해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CPU를 스크린 위에 올려 터치하고 돌리는 방식을 활용해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인텔 4004부터 지난해 출시된 애플 M1까지 약 50년간 변화해 온 CPU 역사를 한눈에 확인하고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리뉴얼 오픈 기념 일일 퀘스트와 SNS 인증샷을 통한 선물 증정 이벤트 진행과 함께 박물관 입구에 넥슨 대표 캐릭터 배찌로 만들어진 대형 아트벌룬을 전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정태유 기자 jungtu@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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