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새 맵 공개 … e스포츠 후원 및 생방송 이벤트

LG전자가 e스포츠 후원에 이어 게임 내 가상공간을 통해 게이밍 브랜드 울트라기어 알리기에 나서 주목된다.

2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포트나이트’의 샌드박스 모드인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LG 울트라기어 프리미엄 브랜드 맵 ‘울트라시티’를 공개했다.

해당 맵은 울트라 기어 항구, 게이밍 모니터 공장, 브랜드 라운지 등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현실의 실제 회사 구조를 반영해 이 같은 맵을 제작하며 사실감을 더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맵에는 울트라기어 브랜드 슬로건 ‘비(Be) 게임 체인저’가 숨겨져 있으며 이를 포착하고 주어진 시간 내 특정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통해 특별한 무기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소비자와 소통하고 최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과정에서 가상공간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온라인 쇼룸 및 가상 전시회를 만드는 대신 보다 폭발적인 것을 추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포트나이트’와 협업으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1ms(GtG)의 응답 시간을 지원하는 패널 나노 IPS가 탑재됐다. 4K 해상도 환경에서도 빠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제공하며 보다 사실적인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

울트라기어 브랜드 맵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 15일 북미‧유럽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인터넷 방송이 트위치를 통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전이 생중계되며 팬층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LG 울트라기어 페이스오프’를 개최하는 등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울트라기어의 성능 홍보에 나서왔다. 이 외에도 지난해는 영화배우 메간 폭스와 음악 프로듀서 DJ 칼리드가 LG OLED TV를 통해 게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X박스 콘솔 등으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즐겼으며 게이밍 환경에서의 장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이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성능 및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e스포츠 후원 등을 통한 게임업계와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포트나이트’의 맵과 다가오는 이벤트 역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포트나이트’에 챕터3 – 시즌 2 업데이트를 선보였으며 건설 스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시즌에서는 건설 기능을 제외하며 슈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재건설 퀘스트’를 통해 건설 기능을 다시 지원하는 등의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설 기능이 제외된 모드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LG전자와 협업 역시 시기 적절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가상공간에 대한 수요를 비롯해 내달 열릴 이벤트 효과 역시 더욱 확대될 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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