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공동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이끄는 해긴이 총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하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해긴(대표 이영일)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4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 카카오게임즈와 넵튠 외에도 알로이스벤처스, KDB산업은행, 코나벤처파트너스, 넷마블, 넷이즈, 롯데벤처스, VNG 등 국내외 대형 투자자들도 새롭게 합류했다.

이에따라 해긴은 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조원을 평가받은 ‘유니콘 기업’ 대열에 올랐다.

해긴은 컴투스 공동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모바일게임 업체다. 설립 초기 스톰벤처스와 텐센트, 본엔젤스, 넷마블-코나 펀드, 데브시스터즈 등으로부터 8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아온 인력들이 꾸준히 합류해왔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캐주얼게임성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주력 라인업 모두 전체 이용자 및 매출 지표에서 글로벌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달의 우수게임’을 비롯해 페이스북 ‘글로벌 성공사례’ 등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하게 개발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플레이투게더’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에서 다양한 미니게임과 일상생활 체험, 캐릭터 및 하우스 커스터마이징 등을 지원하는 캐주얼 메타버스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1년도 안 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8000만 건과 일일 이용자 수(DAU) 400만 명을 달성했다.

또 올해 초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1 아시아태평양어워드’에서 메타버스 게임 부분 베스트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플레이투게더’는 IPX(구 라인프렌즈), 지니뮤직, 대홍기획, 닷밀 등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외부 브랜드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긴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스포츠, RPG 등 신작 모바일게임 두 작품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금액을 인재채용,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 개선, 게임사업 투자 확대 등 글로벌 게임업체로서의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회사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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