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모든 것 고스란히 담아 … 사실적인 그래픽 반향

넷마블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야구게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편의성, 다채로운 콘텐츠를 무기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모바일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이 회사가 그간 ‘마구마구’ 시리즈를 통해 많은 노하우를 쌓아와 신작에 대한 야구게임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 실제 야구 경기에 가까운 사실적인 재미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제 야구에 가까운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 실사 모델링을 구현해 게임 내에서 수 많은 선수들이 현실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 단순히 선수의 외형만 같은 것이 아니라 모션 캡쳐 장비를 사용해 특유의 투구폼과 타격폼 모두 구현했다.

구장에 있어서도 내부만 구현한 것이 아니라 외부 전경, 각 구장만의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능력치도 해당 연도 프로야구 기록을 바탕으로 설정됐다. 선수의 모습, 특유의 폼, 구장, 능력치 등이 모두 실제와 같이 구현돼 야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만의 선수를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모습이다. 그간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활용한 게임들은 사실성을 위해 실제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대부분의 야구 게임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유저의 분신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욕구도 존재한다.

나만의 선수는 커리어 모드에서 육성할 수 있다. 외형부터 능력치까지 유저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키울 수 있는 것. 시뮬레이션 경기 진행을 바탕으로 육성이 이뤄지며 이 중 유저 의사에 따라 직접 조작할 수도 있다. 특히 다양한 미니 게임이 존재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육성이 끝난 나만의 선수는 카드화해 다른 여러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 나만의 선수로 작품 몰입

즐길거리 역시 풍성하다. 각 구단별로 KBO와 동일하게 시즌 리그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싱글리그, 나만의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커리어 모드, 다른 유저와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실시간 경기 등을 갖췄다.

이 회사는 작품 출시 후 챌린지 모드 카드배틀, 클럽 콘텐츠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중 챌린지 모드 카드배틀은 작전카드를 활용해 펼치는 플레이 모드다. 직접 공을 던지고 치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재미에 집중할 수 있다. 향후 선수로서의 재미만이 아닌 감독으로서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유저 편의성 역시 꼼꼼히 챙긴 모습이다. 가로와 세로 환경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이 지원되는 것. 플레이를 할 때마다 유저가 직접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UI가 자동으로 원핸드 플레이를 지원한다.

야구 게임의 경우 타이밍에 맞춘 타격과 정밀한 투구 컨트롤이 중요하다. 집과 같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상관이 없으나 출근길 등 외부에서는 양손을 모두 게임에만 사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렇게 될 경우 게임의 재미가 아무리 높아도 이를 온전히 누리기 힘드나 상황에 맞춘 환경이 지원돼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가로세로 전환 UI 지원

그간 이 회사가 다년간의 야구 게임 노하우를 쌓아온 점도 주목되고 있다. 야구 게임의 경우 각 구단에 대한 팬들의 애착이 깊고 공정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만한 밸런스 부문에 민감하다. 야구 게임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가 없는 회사라면 운영부문에 미숙한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운영 부문은 게임을 지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재미와 밀접하게 연관된 부문이다.

하지만 넷마블은 2005년 ‘마구마구’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버전까지 17년이 이르는 야구 게임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노하우가 신작에 고스란히 반영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역시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이뤄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만들기 위해 KBO의 모든 것을 담은 게임이라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마구마구 2020 모바일’이 론칭 초반 양대마켓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체적인 작품성은 물론 다수의 홍보모델 선정 등 마케팅이 더해지며 야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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