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통해 디지털 산업종사자와 소통 … 게임 중독 물질로 규정 말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블로그 "이재명의 메타정부, 디지털 시대 선도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게재 사진 일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블로그 "이재명의 메타정부, 디지털 시대 선도국가를 만들겠습니다!" 게재 사진 일부

"변화가 빠른 시대를 맞아 시장의 변화, 혁신과 창의를 존중하여 정말로 해서는 안 될 것을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풀어준 후 문제가 생기면 그 때 사후 규제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자유로운 혁신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플레이투언(P2E)  게임 사업규제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후보는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산업 종사자와 질의 응답을 나눴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규제 때문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P2E 서비스를 한국을 제외한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규제를 만들고 집행하는 전문 관료들이 산업 일선의 기업인들과 비교하여 사회 변화를 쫓아가는데 더 뛰어난 지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생각에 매몰돼 게임하면 사람이 망가진다와 같은 이상한 생각을 안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최소한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하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관련해 중앙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한편 행사에서 이 후보는 ▲디지털 미래인재 100만명 양성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한 교육 지원 ▲디지털 관련 일자리 창출 ▲메타버스 정부 구상 ▲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제도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 ▲정부 주도 투자진행 등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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