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언디셈버’ 론칭 초읽기에 들어가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13일 0시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를 선보인다. 앞서 사전예약 신청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를 더해온 가운데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13번째 존재 ‘서펜스’의 부활을 막기 위한 ‘룬 헌터’의 스토리 기반 핵&슬래시 액션 RPG로, 모바일과 PC(라인게임즈 플로어)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나리오 모드를 비롯해 PvP 콘텐츠 ‘영광의 성전’, PvE 협동 콘텐츠 ‘레이드’, 성장의 한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카오스 던전’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스킬 룬’과 ‘링크 룬’을 활용한 자유로운 성장 방식이 적용돼 클래스(직업) 구분 없는 성장의 재미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성향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 방향을 결정할 수 있으며 근접 및 원거리, 주문 등 다양한 형태의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룬은 스킬이 포함된 스킬 룬과 스킬 룬을 보조하는 링크 룬으로 구분된다. 룬은 별도의 공간인 룬캐스트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파밍, 퀘스트 보상, 합성, 상점 NPC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룬에는 레벨과 등급이 있으며 파밍을 통해 재료를 획득해 더 강하게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룬 · 장비 등 파밍 요소 충실
스킬 룬은 스킬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스킬 아이템이다. 육각형의 각 변에 링크 룬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존재한다. 슬롯의 위치와 색상은 랜덤하게 부여되며 색상은 (빨강·초록·파랑)이 존재한다. 슬롯의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링크 룬을 장착하면 링크 룬에 담긴 강화 효과가 스킬 룬에 적용된다.

링크 룬은 스킬 룬을 강화하는 보조 효과를 지닌 아이템으로 스킬 룬의 슬롯에 장착 가능하며 빨강(힘)·초록(민첩)·파랑(지능)으로 구분된다. 링크 룬의 효과는 스킬 룬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공격 범위나 발사체의 수량에 영향을 주거나 특정 상황에서 연결된 다른 스킬이 자동 발동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파밍이나 룬을 분해해 획득한 재료를 통해 룬의 레벨 및 등급을 성장시킬 수 있다. 룬 레벨이 올라갈수록 룬 효과는 강화되지만 요구 능력치와 마나 소모량이 늘어난다. 룬 등급은 일반·마법·희귀·전설 등이 있으며 룬 인챈트를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룬 인챈트는 룬 에센스를 소모해 룬의 등급을 올리거나 스킬 룬의 소켓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킬 룬의 소켓은 개수 및 위치, 색상의 변경이 가능하다.

게임 내 장비는 무기·방어구·장신구로 구분되며 캐릭터 레벨과 능력치(힘·민첩·지능) 요구사항만 만족하면 어떤 장비도 장착 가능하다. 아이템은 레벨·등급·퀄리티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지며 동일 아이템이라도 부착된 옵션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진다.

파밍이나 아이템을 분해해 획득한 재료(에센스)를 소모해 아이템의 등급이나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일부 에센스는 결과물을 확정하지 않고 랜덤하게 작용하며 인챈트 결과물은 되돌릴 수 없다. 인챈트는 마을에서 NPC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

아이템의 옵션이 가려진 채로 필드에 드랍되는 미감정 상태의 아이템도 있다. 이는 ‘감정 주문서’를 사용해 아이템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번 감정된 아이템은 다시 미감정 상태로 돌릴 수 없다. 이 외에도 기본 능력치와 옵션이 모두 정해진 유물 아이템도 존재한다.

# 능력치 · 특성에 투자 '조디악'
캐릭터 레벨업 보상으로 획득한 포인트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조디악’ 시스템도 핵심 시스템 중 하나다. 힘, 민첩, 지능 등 범용 능력치를 상승시키거나 별자리 모양으로 구성된 트리(Tree)를 통해 스킬 효과 및 전투력에 영향을 주는 특성 포인트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템이나 룬의 사용에는 힘·민첩·지능 등의 능력치가 요구되기도 한다. 캐릭터가 레벨업 할 때마다 이 같은 조디악 포인트 5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획득한 포인트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고, 골드나 특정 아이템을 사용해서 초기화 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한 포인트를 회수하고 새롭게 성장 방향성을 찾는 길이 열려 있다는 것.

스킬의 효과나 물약의 효능 등 개별적인 특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수 포인트도 존재한다. 조디악 특성은 캐릭터 레벨 10부터 레벨업 할 때마다 1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특성은 단계가 구분돼 있어 이전 단계에서 충분한 포인트를 투자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일반 특성과 전문화 특성으로 구분되며 전문화 특성은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특성은 선택할 수 없으며 최대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 조디악 특성도 골드나 아이템을 사용해서 초기화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메인 시나리오의 5개 액트가 하나의 에피소드를 이루는 구조다. 론칭 기준 액트10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각 액트 내 다수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파밍을 통해 상위 아이템을 획득하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액트는 파티 플레이로 진행 가능하며 파티 플레이 시 스테이지 난도는 상승하지만, 획득할 수 있는 보상도 증가한다.

# '카오스 던전' 등 엔드 콘텐츠 풍성
메인 시나리오 종료 후 엔드 콘텐츠 ‘카오스 던전’을 진행할 수 있다. 마을에 있는 카오스 석상에서 카오스 카드를 소모해 카오스 포탈에 입장할 수 있다.

던전에 입장한 뒤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보스가 있는 구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보스를 통해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카오스 던전은 솔로와 파티 플레이로 진행이 가능하며 파티 플레이 시 파티원이 카오스 던전에 참여할 때는 카드를 소모하지 않는다.

카오스 카드는 카오스 석상에서 카오스 던전에 입장할 때 필요한 아이템으로, 일반·마법·희귀·유물 등급으로 구분된다. 등급이 높은 카오스 카드에는 전투를 보조하거나 보상을 강화하는 이로운 옵션과 전투 난도를 상승시키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각 카오스 카드는 티어가 구분되며, 높은 티어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지만 그만큼 보상이 상향된다.

카오스 카드를 사용하는 오브젝트 카오스 석상은 카오스 던전에서 획득한 경험치로 석상 레벨을 성장시킬 수 있다. 카오스 석상 레벨이 올라갈수록 던전 난도가 올라가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카오스 카드의 티어도 올라간다.

8명의 유저가 파티를 구성해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협동 콘텐츠 ‘레이드’도 이 작품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론칭 기준 3개 보스가 등장할 예정으로, 각각의 패턴과 속성을 공략하는 과정이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레이드’는 1주일에 두 번 참여 가능하다. 만약 레이드 도중 사망하면 다시 참여할 수 없고 다른 파티원이 공략을 끝낼 때까지 관전모드에서 대기해야 한다. 파티원 전원이 사망할 경우 공략에 실패하게 되며, 공략에 실패해도 입장 횟수는 차감되지 않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최대 4명의 유저가 파티를 구성해 제한된 공간에서 몰려오는 무수히 많은 몬스터를 막아내는 디펜스형 협동 콘텐츠 ‘결계의 첨탑’도 마련됐다. 몬스터의 공격은 웨이브 형태로 진행된다. 각 웨이브마다 몰려드는 몬스터를 모두 처치하고 최종 웨이브까지 공격을 막아냈다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결계의 첨탑 맵 중앙에는 어둠의 장막을 밝혀주는 횃불이 존재한다. 웨이브를 완료할 때 마다 장막이 좁혀지기 때문에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결계의 첨탑 한정으로 적용되는 보조 룬 구슬이 드랍돼 특수 슬롯에 장착할 수 있다. 특수 슬롯은 힘·민첩·지능 3개로 구성되며, 각 슬롯에 장착된 보조 룬 구슬은 최대 6개까지 중첩해 장착할 수 있다. 만약 장착하지 않은 새로운 효과를 지닌 보조 룬 구슬을 획득하면 이전에 장착돼 있던 보조 룬 구슬은 사라진다.

# 길드 기반 커뮤니티 재미도 구현
개인전 방식의 PvP 콘텐츠 ‘영광의 성전’을 통해 경쟁의 재미를 즐길 수도 있다. 이는 다양한 기믹이 존재하는 전용 스테이지에서 다른 유저를 처치하고 획득한 점수로 순위를 경쟁하게 된다. 랭킹에 따라 일간·주간 보상이 제공된다. 영광의 성전에서는 물약 사용이 제한되며, 맵에 배치된 성소를 선점하거나 수풀에 숨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최대 50명의 유저가 가입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도 구현됐다.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 버프’와 ‘길드 상점’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길드는 구성원의 플레이 기여도에 따라 성장하고 길드가 성장하면 혜택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뤄졌다. 구성원들은 ‘길드 아지트’ 콘텐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획득한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이 지원된다. 경매장에서의 거래는 ‘루비’를 통해 이뤄진다. 유저 간 직접 거래는 불가능하고 거래소 재화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없다.

이 회사는 지난 ‘언박싱 테스트’ 당시 경매장 이용 수수료를 30%로 책정됐다. 그러나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개발 정책으로, 론칭 시에는 절반 수준인 15%의 수수료를 적용키로 했다.

이 작품은 귀여운 외형으로 플레이의 재미를 더하는 ‘펫’ 요소도 구현됐다. 펫 장착 시 필드에 떨어진 아이템을 자동으로 줍기 때문에 플레이 편의성을 더하기도 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