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업무계획 발표 … 한류 수출지원 강화 · 실감콘텐츠 육성 · 게임인재원 확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국민이 체감하는 문화일상’을 목표로 내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지난 4년 반 국민과 함께 만든 문재인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성과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민의 문화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 문화강국 위상 공고화 ▲ 문화일상의 조속한 회복 ▲ 미래 문화·체육·관광 기반 강화의 3대 중점과제를 핵심축으로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게임 분야에서는 한류 콘텐츠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지원으로, 6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게임·e스포츠를 비롯해 만화, 전통, 미용(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한류 콘텐츠(한류스타, 판권(IP)를 활용한 제품 기획 및 개발을 지원한다.

또 실감콘텐츠 육성 측면에서 60억원이 투입된다. 게임, 영화, 웹툰 등 핵심 IP에 첨단 기술을 결합하며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화·콘텐츠를 통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성과 창출에서도 게임이 포함됐다.

한류 명소 등을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 ‘K-메타월드’를 구축하고 전 세계 한류팬 대상 한류 콘텐츠 경험 기회 제공에 1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한류 IP와 연계, 팬덤과 아티스트가 게임을 통해 한국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114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 중 게임 및 애니메이션, 실감콘텐츠 분야에 44억원이 투입되며 PC·모바일·신기술(클라우드 등) 게임 및 애니메이션과 실감콘텐츠의 메타버스 콘텐츠 전환을 지원한다.

또 게임·애니·패션 등 콘텐츠 제작 기업 사업화 및 한글·한국문화 교육 등 공적기능 연계 지원을 꾀한다. 이를 통해 한국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전환 가속 및 한국문화 확산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문화부는 현장 중심(교육-실습-취업 연계) 콘텐츠산업 청년 인재양성 체계도 강화한다. 이 가운데 게임인재원 교육 확대(2021년 130명 → 2022년 185명) 및 게임업계 연계 장학제도 도입을 위해 40억원을 투입한다.

황희 장관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류 등 문화의 힘으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지만, 문화·체육·관광 분야 업계 종사자와 국민의 일상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2022년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더욱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문화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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