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약 1360억원 투입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0일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선데이토즈의 최대 주주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39만 9351주(지분율 35.52%) 중 200만 주(지분율 20.9%)를 위메이드의 계열사인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양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양수도금액은 840억원이다.

선데이토즈는 이후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90만주를 발행한다. 해당 증자의 대금은 527억 2500만원이다. 양도받은 지분에 유상증자까지 모두 더해지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1367억 2500만원을 투자해 총 390만주를 획득하게 되며, 지분율 34%를 확보하게 된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12년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서비스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애니팡 판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등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특히 선데이토즈의 자회사인 플레이링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소셜 카지노 게임을 내년 중 서비스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M&A를 유례없이 과감하게, 글로벌 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대3으로, 합병에 따라 약 25만주의 합병 신주가 발행된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