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재규 스마트조이 운영이사•주신영 PD•이한솔 팀장…25일 2부 대규모 업데이트

왼쪽 부터 공재규 스마트조이 운영이사, 주신영 PD, 이한솔 시나리오 팀장
왼쪽 부터 공재규 스마트조이 운영이사, 주신영 PD, 이한솔 시나리오 팀장

“2부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레모네이드 세력과의 갈등을 중점적으로 조명할 계획입니다.”

12일 이한솔 스마트조이 시나리오 팀장은 ‘라스트 오리진’ 2부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작품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RPG다. 특색있는 일러스트 및 전략적 전투 재미를 갖췄다.

25일 새 시나리오를 비롯해 전투 시스템이 개편되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이날 원스토어 플랫폼에서 사전예약 돌입에 나선다. 사전예약 참여 유저에게는 참치, 자원 등이 지급된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공재규 운영이사, 주신영 PD, 이한솔 팀장과 인터뷰를 갖고 업데이트 계획 및 향후 방향 등을 들어 보았다.

<일문일답>

-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해 달라.

주신영 PD : 2부의 첫 에피소드인 9지역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각종 편의성 개편과 장비 강화 시스템이 좀 더 이전보다 편하게 강화하실 수 있도록 강화 모듈이 사라지고 자원과 소모품만으로 이제 강화를 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원의 전장이 개편돼 보상 획득 방법이 달라집니다.

일정 구역부터는 그날 클리어에 사용한 캐릭터는 다음 날 9시까지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영원의 전장에서만 사용 불가능하지 다른 콘텐츠에서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전투 부문에 새 기능이 도입됩니다.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선 각 캐릭터들이 어떤 스킬을 우선적으로 사용할지 정할 수 있으며, 강화와 코어 링크 초기화를 재화 소모없이 무제한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기존과 매커니즘이 다른 스킬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전투에서 전략적 선택지를 갖게 됩니다. 이후에는 더욱 상세하게 캐릭터의 행동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 및 성장 시스템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한솔 팀장 : 저희 스토리에서 주적들을 꼽으라면 크게 별의 아이, 철충 그리고 메인 후반과 이벤트에서 대두된 레모네이드들이 있습니다. 이 중 2부에서는 레모네이드 세력과의 갈등을 중점적으로 조명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2부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며 좀 더 규모가 큰 철충들과 별의 아이에 대한 설정을 풀고, 그들과의 일전을 준비하게 됩니다. 2부 첫 지역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자면, 오메가가 아닌 다른 레모네이드 중 하나와 직접적인 충돌을 겪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의 경우 각 지역별 업데이트 간격이 컸다. 2부 이후로는 빠르게 개발이 이뤄져 유저들이 깊게 몰입할 수 있을지?

이 팀장 : 기존에는 메인 스토리든 이벤트 스토리든 분량이 정형화 돼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그 틀에서 다소 벗어나, 양적으로 더 많은 스토리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메인 스토리 지역보다 좀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2부 1지역 이후에는 2지역이 아닌 1.5지역(가칭)이 예정돼 있습니다. 기존 메인 스토리보다 볼륨은 작겠지만, 그동안 보여드리기 힘들었던 스토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실루엣이 공개된 캐릭터 12M(가칭) 내용도 설명해 달라.

이 팀장 : 처음에는 2부 1 지역에서 그 캐릭터를 다루려 했었는데 스토리 흐름상 바로 등장시키기엔 사전 준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2부 1.5지역에서 관련 스토리를 풀어갈 계획입니다.

주 PD : 이 캐릭터를 일반적인 유닛처럼 메커니즘 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체의 포스, 기체가 얼마나 대단한지 표현하고 전투의 양상 등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다 보니 기존 시스템으로 등장시키기엔 무리라 생각해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해 그 때 같이 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이 캐릭터는 기존 AGS 캐릭터처럼 연구가 끝났다고 한 번에 제조되는 것이 아닌 단계별로 맞춰 제작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외부 작가와의 콜라보 추진상황은?

공재규 이사 : 현재 일본 만화가인 쿠로쿠로 작가랑 네로마신 작가 섭외가 끝났습니다. 현재 작업 중인데 연말쯤 끝날 것이며, 유저분들께 새 캐릭터로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은 빠르면 연말 아니면 내년 초 사이쯤 될 것 같습니다.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유저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공 이사 : 10월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습니다. 다만 항상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아 저희도 두근두근 거리며 기대와 걱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 PD :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고 하다 보니, 그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편의성이라거나 시스템 개선, 콘텐츠도 영원의 전장 개편을 시작으로 최대한 빠르게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또 10월 말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된 것으로 끝이 아니라, 3주년 때도 양질의 업데이트를 구상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고 계속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팀장 : 기반이 될 수 있는 메인 스토리를 앞으로 단단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2부 1지역을 준비했습니다. 악역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물들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사령관님들이 ‘라스트오리진’의 세계관과 설정에 더욱 몰입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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